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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 당신이 기적의 존재인 과학적 이유
이송미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흔히들 사람의 마음과 몸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마음과 몸, 어떤 것이 먼저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파지고, 마음이 밝아지면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이미 경험으로 짐짓 느끼고 있다. 나 역시도 몸과 마음 두 가지 모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나 쉬운 일은 아니다. 몸이 아프면 아무래도 마음이 우울해지고, 우울한 날에는 몸이 더 아픈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럴때 한번쯤 읽어 볼 만한 건강에세이, <미라클>을 만났다.
이 책 <미라클>은 과학적인 여러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마음의 힘, 뇌의 치유력에 관해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을 노동이라고 생각하고 청소 일을 했던 호텔 청소부들에게 청소가 좋은 운동효과를 내준다고 이야기하자 그 후로 호텔 청소부들에게 노동이 운동이 되어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 병이 고쳐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자 정말 병이 회복되었다는 이야기, 가짜 수술, 가짜 약으로도 우리가 낫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몸이 점차 회복된다는 이야기 등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의 몸은 쉼 없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죽는 순간까지 새로 태어나는 강력한 생명력을 가진 존재라는 말이 믿을만하다. 이 책 안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읽다 보면 정말 사람의 몸과 마음은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그리고 나의 생각 하나 하나가 나의 몸에 미치는 영형력이 얼마나 큰지, 그 작은 생각 하나가 앞으로 나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깨닫게 된다. 그러다보니 스쳐지나가는 생각 하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되고 무엇보다 내 생각과 내 행동을 좀 더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이 책은 뇌의 신경 가소성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치유의 힘을 과학적으로 증명된 여러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옛말에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 마음먹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자꾸자꾸 긍정적인 생각, 나는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내 몸과 내 삶이 조금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어느 것이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고 세상 사는 것이 복잡할 때, 그래도 유일하게 내가 변화하도록 조금이라도 내 마음대로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내 마음 밖엔 없는 것 같다.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더라도 이제는 그 꼬리를 자르고 긍정의 말을 끌어당겨 오자. 내 몸과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