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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ㅣ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11월
평점 :
자기 계발서를 가끔 찾아보는 사람이라면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이라는 책을 아마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책 제목이 신기하다 싶어서 언제 한 번 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그 시리즈(?)로 완결 편이라 할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 바로 이 책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이다. 대체 2억 빚과 우주의 법칙이 무슨 상관이길래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누적 20만 부를 돌파하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일까?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우선, 이 책의 저자 히로시는 전작에서 우주님이 가르쳐준 우주의 법칙을 깨닫고, 말버릇을 바꾸고 자신에게 있던 2억 빚을 갚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시작은 히로시가 우주님에게서 인간 재교육 방법에 관한 비밀의 두루마리를 펼쳐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약간은 소설이나 만화 같은 진행이지만 그 안의 내용은 자기 계발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우주의 법칙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면, 1부는 소원이 실현되는 법칙, 2부는 고민이 반복되는 법칙, 3부는 돈의 순환 법칙, 4부는 인간관계의 법칙, 5부는 일과 성공의 법칙이다. 각각의 법칙 안에는 자세한 우주의 법칙이 적혀있다. 그중에서 내 맘에 들어왔던 법칙은 소원이 실현되는 법칙이다. 사람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진동은 공기를 타고 뻗어나가 우주에까지 전달된다고 한다. 우주는 이런 에너지들을 받아들여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므로 매일 내가 입 밖으로 내는 모든 말이 주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삶은 바뀔 수 있다.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우주에 주문을 보내고, 내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우주의 힌트'가 느껴진다면 그것을 인지하고 난 뒤에는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만 바라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는다면 그것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바라고, 행동하라'라는 것이다. 이전의 책을 읽고 무언가 원하는 것에 대한 간절함을 꿈꾸게 되었지만 그것에 대해 행동은 하지 않는 자들이 있다면 그것을 멈추고 즉각적으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이는 꼭 우주의 법칙을 이해해서 행동한다고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놓지 않고 항상 꿈꾸며, 그 꿈을 향해서 항상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 말이다. 딱딱한 자기 계발서가 아니라 소설처럼 가볍게 그리고 재밌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전 작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을 흥미롭게 읽었던 독자, 우주의 법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꼭 한 번 읽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