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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Vol.2
아모레퍼시픽 CSR팀 편집부 지음 / 로우프레스(부엌매거진) / 2019년 3월
평점 :
이 책은 아모레 퍼시픽에서 UN총회주간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이루고자 행동하는 이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사실 책이라기 보다는 매거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책의 구성은 Fashion, Space, Eat의 3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챕터는 바로 Fasion 챕터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는 다른 이들이 만들어놓은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고 있는가. 나역시도 한 때는 유행이어서, 예뻐보여서 구입했던 옷이었지만, 시간이 흐른뒤 입으려고 하니 왠지 촌스럽고 유행에 뒤쳐진 것 같아서 입지 못하는 옷들이 많이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옷들은 쉽게 버리고, 다시 유행을 따라가는 새로운 옷을 구입했는데, 언젠가부터 이러한 패스트패션-즉 패스트 푸드처럼 빠르게 소비되는 옷들이 옷의 품질이 낮을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 환경을 오염시키는데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을 듣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나부터라도 신중한 소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현대사회의 또다른 문제로 대두되고있는 패스트 패션과 대량생산에 반한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패션산업에 종사하고있는 많은 이들이 이를 문제로 받아들이고 리사이클 제품을 만들기도 하고, 윤리적 패션에 관한 혁명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많은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패션 뿐만아니라 다양한 분야, 이 책에서는 거주 공간 및 먹거리 등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자연과 공생하며 지속가능한 생활을 하기 위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 은 환경문제와 관련된 최근의 세계동향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만한 매거진이라고 생각된다(아, 여담으로 Youth코너에서 BTS의 UN연설에 관한 이야기도 짧게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