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와카미야 마사코 지음, 양은심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 와카미야 마사코, 이른바 마짱 할머니의 이야기를 인터넷 기사로 읽은 적이 있었다.

젊은이들도 하기 힘든 스마트폰 게임 앱 개발을 무려 80대의 할머니가 만들어 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안그래도 이 마짱 할머니의 자세한 뒷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이 들었다.

저자 마짱 할머니는 은행원으로 재직하며 미혼으로 살다가, 정년퇴직 후 60세 이후부터

어머니를 모시게 된다. 어머니를 모시면서도 다른이들과 소통하고 싶어 컴퓨터를 공부했는데

설치만 무려 3개월이 걸린다(포기하지 않는 그 점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 이후부터 컴퓨터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배워나가다 보니 80세에 시니어들을 위한 스마트폰 게임앱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써내려간 82세 마짱 할머니의 가장 큰 원동력은 호기심이다.어떻게 그 나이에도 그런 호기심을 잃지 않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뭔가를 시작할 때 굳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은 길고, 계속 이어집니다.

단기적으로 보고 실패했다, 좌절했다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실패는 없다. 실패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시작만 해도 '성공'인 것입니다.

p.49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 지네요

이 마짱 할머니는 항상 이런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으로

이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도 이렇게 또렷한 생각과 행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의 많은 젊은 이들이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 하며 내가 이걸 성공하지 못하면 어쩌지? 차라리 하지말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마짱할머니는 모든 것이 호기심이고, 실패해도 성공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호기심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이시대의 어른들에게 특히 권할 만 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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