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일상

의미 있는 일상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여섯 가지 조언
윤슬 지음, 서민지 삽화 / 담다 / 2019년 3월

파스텔톤 바탕에 달이 하나 떠있는 듯한 책 표지가 산뜻하다. 의미있는 일상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의 삶은 겉으로 보기엔 저마다 달라 보이지만, 또 안으로 들여다보면 비슷한 모양새를 띄고 있다. 동일한 시대와 사회, 그 안에서 사회인으로서의 일상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그 속에서 각자 일상의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자발성, 고유성, 진정성, 일상성, 긍정성, 불확정성의 여섯가지 조언을 통하여 일상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의 챕터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자발성 챕터의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먼저 돕는다. 부분이다.

내가 나를 믿어줘야 한다. 선택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 출발이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스스로를 돕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놓치지 말자.

의미있는 일상-윤슬 -p.25

의미있는 일상을 살 수 있는 힘은 결국 나에게서 나오고 그 힘을 일으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의 행동과 결과에 책임을 지고 나를 오롯이 믿고 앞으로 나아갈때 나의 삶이, 나의 일상이 더욱 의미있어지고,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먼길을 돌아 작가의 길에 들어섰지만 그것이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작가가 되기전 자신의 앞선 인생의 모든 것이 쓸모있다고 보았다. 나역시도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한 걸음 한걸음 더딜지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나의 일상이, 매일매일이 불확실하고 안정적이지 않더라도, 저자처럼 한 걸음, 한걸음 나를 격려하고 몸을 일으켜 걸어가다보면 어느샌가 내가 원하는 길이 내 눈 앞에 펼쳐져 있을지도 모른다.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의미있는 일상을 쌓아가며 하루 하루 앞으로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