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변호하는 일 - 무너진 한 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
김예원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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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법공대위에서 만난 변호사님은 한마디로 열정같은 분이었다.

SNS 친구로 소통하다 보니 아주 친한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 책을 내셨다는 소식에 생전 처음으로 서평단에 신청을 했고 운 좋게 책을 받게 되었다.

봄날 행운 같은 책을 넘기며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이 술술 읽히는 글들은 현장에서 오래 활동했지만 잘 알지 못했던 분야의 현장과 좌충우돌 해결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작가와 작가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

사건 지원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이야기 하기, 그 사람이 좋아할만한 맛난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섬세함, 쉽지 않은 이야기를 이끌어 내어 사건지원을 하는 한편 관련 기관을 연결하고 네트워킹하는 능력!

그 모든 일들을 하는 이유가 책 속에 스며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열정과 따스함, 사람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느낀 시간은 나에게 선물이었다.

 

현장에서 길어 올려진 이야기와 사유의 힘은 모두 밑줄을 그어야 하겠지만 상담과 사건지원을 한 활동가로서 필기해놓은 글은 P129이다.

 

그리고 인권과 젠더기반폭력예방강의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신의 말에는 힘이 있다는 챕터는 참고 자료이다. 젠더와 인권, 장애에 대한 인식으로 바라본 언어와 새로이 생겨나는 좋은 말들은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인권을 이야기하는 사람, 젠더감수성이나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사람, 장애인권교육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접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늘 갈고닦지 않으면 낡은 인식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안다. 작가가 갈고닦아온 그 날카롭고 따스한 인식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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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신박진영 지음 / 봄알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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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는 성착취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고 후기를 남기고
자랑하는 세상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성매매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
한글자 한글자가 성매매 현장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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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처럼 읽기 - 내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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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에 대한 새로운 사유, 그 새로운 사유와 행동이 새로운 세상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강렬한 욕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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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전에 알아야 할 성 이야기 -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진짜 性 이야기
앤 마를레네 헤닝 & 티나 브레머-올제브스키 지음, 김현정 옮김 / 예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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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강사로 활동하면서 여성운동을 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가치관이 있게 전달하기 위한 공부를 위한 책들에 많이 목말라 있었다. 섹스북2 처럼 느껴지는 이책은 다른 나라의 통계도 잘 수록되어 있고 자료도 풍부해서 성교육강사팀에서 스터디 책으로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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