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목적과 성격을 띈 문학동네청소년ex의 첫 번째 앤솔로지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은 아주 매력적이다.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뚜렷한 색채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최영희 작가만의 유머와 한 방, 박애진 작가의 센스, 듀나 작가의 짙고 쎈 맛, 달리 작가의 온기어린 신선함.재독을 하며 송수연 평론가의 기획의도에 잘 맞물리는 문장과 흐름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즐거웠다. 작가들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지는 훌륭한 장르 미끼이자, 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멋진 기획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sf작품이다.놓치지말고 맛보시기를!!놓치면 후회할껄!진짜 재밌다고요!-----------------------‐------------위대한 미래학자였던 앨빈 토플러가 말했다."학교에 역사 과목은 있는데 왜 '미래학'과목은 없을까? ...sf를 문학 작품이 아니라 일종의 미래 사회학이라고 보면 예측하는 습관을 길러 내는 정신의 힘으로서 커다란 가치가 있다. 어린이들은 sf를 읽으면서 우주선과 타임머신에 대해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어른이 되어 겪게 될 정치적 사회적 심리적 윤리적 문제들을 상상력을 발휘해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sf는 '미래의 나'를 위해 읽혀야만 한다."<미래의 충격> 앨빈 토플러, 1970#BUNKER_K #벙커K #어린이청소년sf매거진 #2024여름창간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