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응원하는 한 마디도서출판 북극곰 북클럽 2기 마지막 책으로 받은 책은 절묘하게도 #고맙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그림책세계에 빠져 다양한 강의와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열심히 지나온 시간이 떠올랐다. 기회를 열어준 곳들도, 우연히 닿은 감사한 인연들도,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스스로에게도 전하고 싶다.#고맙습니다.어떤 내용이길래 어린이책이 이래 두껍나 싶어 펼쳤다가 이내 코끝이 찡해졌다.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른 차원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그래. 세상은 이런 곳이었지. 고마운 것, 아름다운 것 투성이야.'어느새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찼던 짐이 어깨 위에서 사라지는 것 같다. 숨통이 트인다.코로나로 찬란한 유년기 일부가 아쉬움으로 가득찬 아이들은 어른들의 걱정과 달리 그 안에서 즐거움과 기쁨과 고마움을 찾는다.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맑고 밝고 아름답다.27명의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집은 그림책 『사랑이의 하모니카』를 만든 밑가지 작가가 엮었다. 경운초등학교 선생님이기도한 작가는 어느 날 동아리 시간에 어린이들에게 세상엔 고마운 일이 참 많다는 것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 주자고 제안했다. 10주 동안 경운초등학교 5학년 3반 어린이 스물일곱 명은 200여 편의 글과 그림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짧지않은 기간동안 꾸준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밑가지 작가는 아이들의 작품에서 큰 감동을 받아 북극곰 출판사에 투고했고 따뜻한 작품으로 탄생했다.맑고 순수한 시선,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 미소가 지어지는 어린이들만의 글과 그림이 위로와 응원이자 격려로 다가온다.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멋진 예비 초등생에게 책을 건내자 이내 뒤적뒤적 하더니 그림을 찬찬히 살펴본다. 제법 글자도 잘 읽으니 형님과 누나들의 글도 눈으로 읽어본다. '이 책은 너에게 가야겠구나. 맑고 밝고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런 사랑을 전해주렴' 마음을 담아 속지 모서리에 이름을 적어 선물했다. 선물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위 도서는 도서출판 북극곰 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