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 재료와 모양 편 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최영환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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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한글]

✏ 최영환 지음 / 창비

단어만들기 1. 재료와 모양편

- 원리를 아니까 재밌게 하니까 #아하한글
- 최영환 교수의 어휘력을 키우는 단어 놀이 책!

#아하한글 의 #단어만들기 공부를 다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5세, 꽤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눈치다.

"엄마가 옆에서 읽어줘야하는데 언제 이걸 다 했어?"

"언니가 공부하면서 읽어줬어. 자, 봐! 이거 문제도 다 풀었잖아."

다음 날, 독서기록을 하는 언니 옆에 앉아 당당하게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언니, 이거 한 번 더하게 읽어줘봐"

음..음...
이걸 니들끼리 했다고?
이거 원리가 있다는데, 설명해야할 것 같은데...
진짜 아이들끼리 소화할 수 있을까 미심쩍어 자세히 들여다봤다.

- 일단 색감과 디자인에서 성별없이 호감을 느낄 수 있다.

- 보드북 재질의 탄탄한 책장과 둥글게 처리한 모서리에서 어린 연령의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 보드북이니 당연히 여러번 봐도 책이 손상될 리 없겠다.

- 표지부터 모든 페이지가 코팅되어있어 수성 싸인펜으로 표시를 하며 놀아도 물수건(물티슈는 사용하지 않는다!)으로 쉽게 지워진다.(적당히 신속하게) 이점은 반복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5세 딸은 연필로 힘껏! 흔적을 남겼지만...

- 상•하 로 나뉘어진 페이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규칙을 찾아낼 수 있다.(엄마가 옆에 앉아 친절하고 상냥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감각적으로 알 수 있다! 과잉친절은 고구마 100개를 너무나 쉽게 불러온다는 사실도 알고있는 출판사인가!)

- 아이들이 딱딱하고 숙제같은 #한글공부 라는 느낌이 아니라, 기관에서 상냥한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한글놀이와 체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 윗부분만 넘기면서, 아랫부분만 넘기면서, 다시 위아래를 함께 넘기면서 단어의 개념이 순차적으로 확장된다.(정해진 범위를 마음껏 활용하며 원리를 알고 스스로 확장할 수 있다.)

- 페이지 수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책의 만듦새를 고려하니 그럴 수 밖에 없고, 생각보다 많은 단어를 만날 수 있다.

- 한글을 처음 배우는 외국인들에게도 이런 원리에서 접근한다면 매우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같다.(물론 성인이라면 훈민정음 창제원리에 따라 쉽게 배울 수 있겠으나...문법, 단어확장 등 학습에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적다보니 꽤다 장점이 많은 책이다. 시리즈를 모두 소장한다면 부담이 없지는 않겠지만, 잘 활용하고 물려줄 수 있는 한글학습 후배(?)가 있다면 나름의 명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방학이니 엄마와도 함께 즐겨보기로!

*** 위 도서는 창비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같은 원리를 사용해 책에서 언급되지 않은 단어를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해봐야겠어요.

📍책에서 본 단어를 토대로 아이맘대로(아이와 엄마가 함께도) 이야기를 지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엄마가 함께 이야기를 만든다면 원리를 활용한 새 단어를 중간중간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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