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랑스러울 일? 8살 딸아이가 부쩍 달라지는 모습에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던 때가 종종 아쉽다. 그 때를 가만히 떠오르게 하는 그림책을 만났다. 아기가 태어나, 깨물고 싶을만큼 너무 귀여워. 천사의 날갯짓 마냥 버둥거리는 모습, 가장 먹성좋은 때엔 포동포동한 귀여운 곰돌이로 변신. 흥미를 끄는 인형에 침을 잔뜩 묻히며 소유권을 주장하고, 즐거울 때 방긋웃던 그 웃음은 천사와 판박이었지. 함께 노는 법을 알게 되고, 호기심을 탐구하고, 손이 닿는 건 무엇이든 기적으로 만들어 버리던 아기. 세상이 처음이라 신기한 것 투성이라 여기저기 난장판을 만들며 너만의 세상과 놀이에 심취했었지. 어느 새 걷고 뛰다 낯선 누구라도 미소를 짓게하는 마법을 부리는 아기, 넌 정말 대단하고 아주 특별하지. 아직은 어리고 엉뚱한 천방지축이지만 너의 에너지는 언제나 넘쳐나지. 덕분에 너와 함께 생생한 사랑의 하루를 보낸단다. 아이의 아직은 작은 손을 만지며 추억을 곱씹어본다. 한글로 한 번, 영어로 또 한 번!***위 책은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