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세상의 모든 지식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앨리스 하워스부스 글,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에밀리 하워스부스,앨리스 하워스부스 글/에밀리 하워스부스 그림/김은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원제: Protest

책을 쓴 두 자매는 환경 운동 단체 '멸종 반란(Extinction Rebellion)' 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몇 년에 걸쳐 이 책을 함께 구상하고 공부하며 글을 썼습니다.


정말 멋있다. 옳은 것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판단 선택하고 행동하는 사람. 감히 세상의 빛이라고 응원하고 싶다.

자주 쓸고 닦아도 잘 보이지 않는 구석진 자리에 쌓이는 먼지처럼 세상에는 주의를 기울여야할 문제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모른 척 하기에는 찝찝하고, 어느 날 문득 나의 건강이상에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세상을바꾸는하나의목소리 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외친 나은 삶을 위한 호소,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행동을 천천히 마주하였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음악으로, 무반응으로, 음식으로, 예술로, 온라인으로...시대가 바뀌며 기존 정치에 대한 시위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방식이 어떻든 목표는 더 나은 세상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것이다. 누군들 원하지 않을까?

5.18을 생각하며 제9부 다른 생각을 품는 이들(민주화 운동)을 읽었다. 자유를 외치다 쓰러진 참혹했던 광주의 모습처럼 1980년대 폴란드, 필리핀, 중국 천안문에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사실, 몇 문단의 글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엄청난 서사가 있는 사건들이지만, 독재와 맞서 자유를 되찾기 위한 전 지구적 부단한 애씀을 느끼기에는 의미가 충분하다.

학교 수업이건, 시위, 사회나 정치 등 어떤 계기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한 가지 주제나 사건을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더해 큰 의미와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생각없이 적응하며 살아온, 어쩌면 당연한 듯 해보이던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불편한 환경에 의문을 던지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 그들의 방식을 비난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만약, 자신이 함께 행동한다면 역사 속 어떤 전략이 적절할지,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응원과 격려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진정 옳다고 믿는 가치를 위한 행동과 동참은 우리의 권리이자 책임이며 의무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와 자신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기후위기 해결을 외치는 #그레타툰베리와 한국의 청소년기후행동 ,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있는 사람들처럼.

*위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