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부자 아빠 부동산 수업

부자 아빠 부동산 수업 - 아들에게 전하는 돈과 투자의 지혜
세준아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9월

부자 아빠 부동산 수업  - 세준아빠 지음 -

 어릴적부터 이런말을 들으면서 살아온 것 같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한 30년 전에는 통했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서 입이 닳도록 하셨던 말씀이라 세상에 그 길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길인 줄 알았던 것이다. 다양한 삶의 방향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그저 학교에서 치는 시험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정확히 이해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외워서 쳤던 시험. 하지만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많은 어른들이 그러한 길을 제시하였고, 추천하였던 길이다.
 하지만 아무리 주위에서 추천을 한다고 해도 결국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더 넓은 세상이 있고 인생의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일찍 알았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떻게 달려져 있을까?
 이 책은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가 투자를 통해 알게 된 노하우를 두 아이에게 알려주는 이야기다. 보통의 자기계발 서적은 가끔은 뜬구름 잡는 내용이 있기도 한데, 저자는 두 아이가 정말로 알았으면 하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의 핵심원리와 화폐의 가치 등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이해해야하는 시장환경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실제로 투자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막상 인생 최대의 거금을 들여 투자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고, 투자를 결심하고 확정하기까지는 수많은 고민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거래절벽, 금리 최대였던 최악의 시장환경은 어느 순간 다시 살아나면서 가격은 다시 올라갈 것이다. 올라가는 금액을 보면서 잡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전의 가격을 알고 있는 이상 모두다 그렇게 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환경에서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아이들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방법을 물려주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상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인지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돈의 본질을 깨닫고, 돈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고 있다.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가는 인생보다, 좀 실패해 보더라도 다양한 세상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고 시도해 보는 인생이 좀 더 즐겁다라는 사실을 나도 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