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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빠르게 실패하기 -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지음 –
처음에
제목을 읽었을 때에는 ‘실패하기’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책의 목차를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책의 목차부분만 접했을 뿐인데도 뭔가 머리에 ‘탁’ 하고 맞은 느낌이었다. 수십년 동안 변화를 갈망하면서 지내왔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지 항상 고민해 왔었다. 나는 항상 변화를 꿈꾸기는 했지만 계획을 세우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었으며, 막상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던 것 같다. 생각만 하고 정작 실천하지
않았던 것이다. 행동으로 옮겨야 빠르게 실패라도 해 보았을 텐데, 행동조차
하지 않으니 실패조차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인생에서 행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사람들은 계획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탠퍼트대 평생교육과정에서 <인생
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함께 하였다. 누군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했고, 좀 더 의미있는 인생이 될 수
있는 전환점을 찾고 싶어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성공은 아니지만 자신을 지금보다 더 의미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그 무엇’을 찾고 있었다.
이 책은 지난
20여 년 동안 밝혀진 핵심 내용을 총 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인가?
우리는 대부분
여기만 아니면, 이 사람만 아니면 비로소 여유를 찾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 이런 패턴은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즐거움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 것이다.
2.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우리는
실수를 한다고 죽지 않으며, 오히려 실패를 피하려는 삶이 우리를 구속한다.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성공하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행동을 하곤 한다.
3. 성공의
본질은 무엇인가?
4. 언제나
따라다니는 저항의 속성에 맞서라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할 때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곤 한다. 이러한 두려움이 바로 내 행동을 가로막는 저항의 속성인 것 같다. 처음에는 물론 의욕이 솟구치겠지만, 막상 하루 이틀 하다 보면 의욕이
시들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행동을 주저하곤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다양한 저항들과 맞서
싸워야 할 것 이다.
5.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아무리
뛰어나고 철저한 계획이라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6. 몸
사리며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복잡하고
역동적인 세상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단 한가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들로 좀 더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7.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성향이 크다. 현재의 일이 만족스럽지 않으면서도 ‘중도 포기자’로 보일까봐 새로운 길을 선뜻 생각하지 못하곤 한다.
8. 해답을
발명해 낼 수는 없다. 그저 옳은 질문으로 해답을 드려내는 수밖에
9. 배경이나
관점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라
‘변화를 원한다면 실패하는 방법을 경험하라’는
문장이 이렇게 마음에 와 닿은 적은 처음이다.
책 제목만 봤을 때는 어느 유명한 사람의 실패를 통한 성공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줄 알았다.
계획만 세우는 내가 아닌, 이제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내가 되어 변화를 꿈꾸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