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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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난 결혼 10년차 워킹맘이다.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4년을 연애한 후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키우며 지내고 있다. 이제는 연애 하는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그보다 더 깊은(?) 아니 더 아무 사이도 아닌 가족 사이가 되었다.


책 제목이 너무 재미있었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결혼할 당시 난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이 나를 사랑하니깐, 나도 남편을 사랑하니깐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만약에 나라면 나 자신하고 결혼할까??? 라는 생각을 했으면 많은 생각에 잠겨있을 것 같다. 결혼할 때 당시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던 걸까? 그만큼 자신 있었던 걸까? 라고 말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같은 질문을 10년이 지난 뒤 내 자신에게 해도 자신 있게 그래! 당연히 나는 내 자신하고 결혼 할 수 있다! 라는 대답을 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책 저자 후이는 이 세상은 당신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 세상이 당신을 사랑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조용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렇게 물어보세요. 나라면 나와 결혼 할 수 있을까?” 라는 말을 하였다. 그렇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나의 마음이 나의 떳떳함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불러 일으키고 상대방이 나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나를 사랑하지 않는 다면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위축 될 것이다. 매일 당당한 내 얼굴과 웃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면 내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게 보일 것이다.

이 책은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여러 가지 좋은 말이 적혀있다.

자신의 인생을 자기 손에 쥐고 싶다면 스스로 분명한 기준을 세우고 거절해야 할 때 분명히 거절 할 수 있어야 한다.”

완전 공감되는 말이다. 특히 나한테는!! 거절 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나를 생각해야 하는데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몰라 하고 상대방 마음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 거절하지 못해 끙끙 앓는 나! 내 자신을 사랑하려면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진짜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은 없다. 다만 죽어라 버티는 사람만 있을 뿐

난 상대방을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건 진짜 공감하는 것이 아니 였다. 버티는 것이었다. 내 자신에게서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나는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나도 힘든데.. 나도 이야기 하고 싶은데 나는 왜 버티고 있었던 것일까?

다른 사람의 하늘이 무너질 때 네가 받쳐줄 수 없다면, 그저 눈 감고 못 본 척하는 게 도와주는 거란다.

내가 할 수 없는 건 할 수 없는 거다. 오지랖 펼쳐서 괜히 걱정 끼치면 나만 손해인 거다. 확실히 말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없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찾아가라고 말이다! 그게 속 편할 거다! 상대방도 나도 부담 갖지 않을 것이다! 난 전문가가 아니니깐! 난 미안해 할 필요 없다!

이렇게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나는 내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할 것이다. 날 사랑할 줄 알아야 내 가족도 사랑하고 상대방도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나한테 난 오늘도 칭찬을 해줄 거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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