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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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리드리들 출판

나는 말을 조리 있게 잘하지 못한다. 말을 하다 보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까먹고 있을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의 중심이 계속 옆으로 새고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전달하지 못한다. 나 자신도 알고 있다.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잘 할 수 있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을까? 내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집중하여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책 표지부터어떻게 말하느냐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라는 문구로 시작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수는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 누구든 대중 앞에서 실수할 수 있고, 그 실수는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8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교제, 대화, 감정, 설득, 강연, 토론, 협상, 면접 이렇게 일상에서 우리가 말을 하면서 닥칠 수 있는 8가지 상황에 대해서 필요한 말의 기술을 잘 적어 놓았다.

난 앞에서부터 차례로 보지 않고 내가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책을 읽었다. 바로 대화 편과 감정 편이다. 매일 마주치는 회사 사람들 또는 가족과의 대화의 질을 높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다. 먼저 말을 하기 전에 상대방 말을 경청해주고 반응해 주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에서도 그에 관한 이야기는 같이 강조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은 나도 회사생활을 하면서 나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상대방에게 칭찬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일하였을 때 또는 나를 위해 무언가를 도와주었을 때 고맙다는 말은 하지만 앞에 추가적인 내용이 없었다. 누구누구 씨 도와줘서 고마워요 가 아닌 누구누구 씨 덕분에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어. 도와줘서 고마워. 이렇게 형용사 또는 꾸며주는 말을 넣어주면 상대방의 기분이 더욱더 즐거워지고 대화도 더 부드럽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의 대화에서도 이 부분은 꼭 필요한 것으로 느껴진다. 아이한테도 오늘 학교 다녀온다고 힘들었지? 오늘 하루도 즐겁게 잘 다녀와 줘서 고마워~ 이렇게라도 일상적이지만 한마디 하면 아이와의 교감이 더 커진다.

책을 보면서 다 맞는 말이고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이 잘되지 않는다. 아마 말을 하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우리가 배고프면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도 습관이 되어야 하고 바로바로 입에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쁜 말들은 그러면 안 되지만, 좋은 말들에 대한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늘 쓰던 말만 쓴다고 한다. 그 말 중에 나의 스타일을 바꿔 보려고 한다. 100% 바꿀 수는 없지만 한마디 한마디씩 바꾸다 보면 어느샌가 나도 말을 잘 들어주고 속 깊게 내 마음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모두 칭찬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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