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랜선 육아

방구석 랜선 육아 - 교육 전문가 엄마 9인이 쓴 나홀로 육아 탈출기
온마을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다들 육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나는 엄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아이 키우는 일을 하는 엄마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엄마! 모든 게 처음이어서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궁금하고 아이가 재채기를 한번 할 때마다 아픈지 걱정이 되고 아이가 밥을 먹지 않을 때마다 내가 너무 맛없게 만들었나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힘든 육아를 아무 도움도 없이 혼자 버티고 하는 것이 아니라 랜선 육아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조금이나마 육아에 대한 고민을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육아의 짐을 덜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온마을’이라는 곳에 9명의 엄마가 랜선에서 만나 육아에 대한 소통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면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지 공유를 하고 있다.

아이가 순둥이인지 아닌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우리 아이가 순둥이인지 체크도 할 수 있고, 또한 이런 랜선 육아 모임도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할 수 있으므로 이 모임에 대한 적합도도 테스트할 수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육아라는 것은 너무나도 많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물어볼 질문이 수두룩하고 그 질문에 관해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을 뒤져 볼 수도 없으므로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는 카톡방이나 모임이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고 나와 같은 궁금한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각자의 생각이 나오고 그 대답 중 가장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육아는 힘든 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힘을 내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바로 옆 가족들에게 위로 받을 때도 힘이 나지만 내 마음과 내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같은 육아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받을 때는 정말 정말 힘이 나기 때문이다. 난 오늘도 육아한다. 하루하루 힘들어도 난 힘이 난다 날 행복해가 해주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모두 엄마들 기운 내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