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 - 세계명작 27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20
빅토르 위고 지음, 강명희 옮김 / 지경사 / 199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 배가 고파하는 조카들을 위해서 빵 한 조각을 훔친죄로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장발장... 그러나 그는 그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탈옥했고, 자신을 쫒는 무서운 형사의 눈을 피해 성당에서 은 촛대를 훔친 죄를 사하듯 사회에 좋은 일들을 해나갔고, 결국 시장까지 되었다. 또 엄마를 잃는 가엾은 소녀 코제트를 친딸처럼 키워내었다. 그리고 평생을 걸쳐 자신을 쫒던 형사가 스스로 자살할 만큼 인간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했고, 함부로 여기지 않았다. 그랬기에 그토록 힘겨운 도피생활을 이겨낼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의 삶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보살펴 주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딸 코제트를 사랑하는 사람과 엮어주고 생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는 그를 보면서 그의 삶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승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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