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 나와 당신을 돌보는 글쓰기 수업
홍승은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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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는 동료가 추천해 준 책인데 그래서 그런지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저자가 논하는 글쓰기에 대한 궁금증과 어려움들이 바로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고 내 주위에서 토로하는 것들이다. 이 책을 읽으니 나는 ‘집필 노동자’로 살기는 싫어 진다. 끝까지 취미로 남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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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기쁨 - 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김재용 옮김 / 윌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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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내두르게 하는 ‘들어가는 말’ 때문에 책을 구입한 보람이 더욱 커졌다. 음악에 대한 그녀의 생각에 많은 공감이 간다. 책을 구입한 날은 공교롭게도 얼마 전 2월 29일이다. 따라서 이 책이 365곡이 아닌 366곡으로 이루어지게 된 이유의 그 페이지를 첫 곡으로 듣게 되었는데 아주 멋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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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속의 장미 - 그리스도를 따르는 완덕의 길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지음, 강대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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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위로가 되는 책이다. 마치 영적인 부모님이 나에게 차분히 타이르기도 하고 단호하게 선언하기도 하고 부드럽게 안아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을 보고 남편이 가진 ‘프란치스코 드 살, 우정의 성인’이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는 발굴해냈다. 성인의 일대기를 그린 이 책도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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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홈 : 가족 희비극
앨리슨 벡델 지음, 이현 옮김 / 움직씨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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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델 테스트’의 그 벡델이 쓰고 그린 그래픽 노블. 여러번 곱씹을 수록 좋은 책일 것 같고 영문학에 대해 잘 알았다면 더 재밌었을 것이다. 내가 잘 알지 못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퀴어의 세계이지만 또 이해 못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나도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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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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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걸 듣고 사서 본 책들의 감상은 대부분 이랬던 듯 하다. 특별한 느낌없음. 따라서 책이 두꺼운 만큼 다 읽는데 아주 오래 걸렸다. 어떤 예술 작품을 놓고 내가 잘 이해할 수 없어 몰입할 수 없고 흥미가 없어 해석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로 했으니...Arrived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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