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조앤 치티스터 지음, 박정애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2월

감히 말하건대 코헬렛은 진정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서의 많은 부분이 놀랍지만 그 중에서도 코헬렛 3장은 익히 알고 있던 바 이 책이 그 것을 바탕으로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끌렸는데 읽고 나니 기대 이상이다. 성서에 대한 해석과 해설이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책.

[100자평] 유혹의 기술

유혹의 기술 - 권력보다 강력한 은밀하고 우아한 힘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1월

내가 유혹자의 어떠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지, ‘반유혹자’의 어떤 면모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나가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어떤 때는 이 책이 역사책같이 느껴지다가 어떤 때는 마치 가십이 가득한 타블로이드지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종국에는 내가 끼고 두고두고 볼 심리학책으로 결정내렸다.

[100자평] 나이듦에 관하여

나이듦에 관하여 - 나이듦을 재정의하고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여 우리 삶을 재구상하다
루이즈 애런슨 지음, 최가영 옮김 / 비잉(Being) / 2020년 2월

의사가 직접 썼다고 하고 또 한 글쓰기를 하는 의사라 하여 믿음직했다. ‘숨결이 바람 될때’를 아주 재미있게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을 때 샀다. 아무래도 부모님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선택한 책인데 뜻밖의 지혜를 얻었다.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100자평]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수많은 사람들의 추천하였고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의사이며 정신분석학자인 저자가 아우슈비츠에서의 경험과 강연들을 엮은 책이다. 왠지 모르게 이제까지 내가 이해한 세상과 삶의 의미와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 마치 가톨릭 교리만 쏙 빠진 신앙서적 같았다. 마지막에 콜베 신부님이 언급된 것도 놀람

[100자평] 하느님과 다가올 세계

하느님과 다가올 세계
프란치스코 교황.도메니코 아가소 지음, 이재협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2월

교황님 말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 크다. 어떻게 이런 위대한 통찰을 가질 수 있는지 놀랍다. 특히 현재 신혼 부부로 살고 있는 나에게 가정의 의미에 대해 말씀하시는 부분이 와닿는다. 요즘 인기많은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소아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했음직한 말도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