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소녀시대 (문고본)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 시리즈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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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어찌도 이리 잘 지었을까. 프라하의 소비에트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일본 소녀의 친구들이 등장한다. 그야말로 이념 전쟁이었던 냉전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개인들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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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2.4 2022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4
세르주 알리미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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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종이 신문의 국제면 한 장과 비교할 수 없이 풍부한 기사를 많이 읽었다. 머리가 핑핑 돌아가지만 즐거운 경험이다. 특히 얼마 전에 일어난 ‘전쟁’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의 무지를 압도한다. 역시 새로운 시각은 언제나 옳다.

그 와중에 아직도 질기게 나를 괴롭히는 미국 중심주의 사고를 다시 뼈저리게 느낀다. 1가구 1르몽드디플로마티크가 시급하다. 홍세화 선생이 들려준 프랑스인의 이미지로 비추어 봤을 때 토론의 문화가 활발한 그들조차 국제뉴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이 그나마 작은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리뷰 마감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기사를 읽었다. 사실 거의 모든 기사가 번역된 글인지라 더 천천히 곱씹으며 읽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럴 가치가 있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 #lediplo.kr
#국제정치 #foreignpolicy
#lemondediplomatique

르몽드디플로마티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에 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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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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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관심두지 않았던 사회 현상인 입양. 아주 흥미롭다거나 술술 읽힌다거나 하는 류의 소설은 아니다. 내내 우울하지만 생명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다시금 곱씹어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마음에 와 부딪히면서도 충돌의 흔적은 남기지 않는 호칭’,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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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심장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지음, 김혁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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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엔도 슈사쿠의 ‘예수의 생애’와 비슷한 효과를 가졌다. 바로 예수에 대해서 훨씬 입체적인 이해를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보다 훨씬 문학적이다. 시적인 비유와 은유, 형이상학적인 표현이 많다. 그래서 더 강력하게 와 닿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청년에게 바친다는 그의 말이 이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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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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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까지 읽었던 추리 소설 중 가장 재밌었다. 완성도면에서도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추리의 논리와 반전도 아주 멋지다. 홍콩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관심이 가고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작가의 말대로 작품 속에 등장했던 곳도 가보고 싶다. 단지 멋진 여성 인물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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