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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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애정도, 옅은 질투도 겨우 한 뼘의 계절에서 왔다. 못난 모습도 잘난 모습도, 가끔은 모두 계절의 몫으로 두어도 좋다." 는 서문의 문장에서부터 마음에 고요하고 깊게 와닿는 문장들이 참 많은 책이다. 지금의 휘청이는 걸음은 계절의 몫으로 남겨두고, 조금은 가벼이, 마음을 아끼지 않고 계속 나아가자고, 그렇게 새 계절이 오면 지난 계절 속에서, 그 휘청이던 걸음 속에서 배운 것들을 알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하는 책. 그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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