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전한 비행기 여행 - 비행기 숨은 그림 찾기 ㅣ 불빛 그림책 14
캐런 브라운 지음, 비 존슨 그림, 고영이 옮김, 유병선 감수 / 사파리 / 2022년 1월
평점 :

겉표지부터가 너무 설레는 공항 샷이네요. 공항은 너무 설레는 곳인 것 같아요. 새로운 나라로 떠나는 곳이니깐요. 여기까지는 아가씨 때 이야기고요. 아이와 함께 간 공항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사람과 짐이 넘쳐나는 곳, 혹시나 아이를 잃어버릴까 봐 정신 차려 되는 곳, 아이가 우는 순간 멘붕오는 곳, 33개월에 떠난 제주도 여행이 그랬어요. 공항도 비행기도 소개해 주고 싶었지만 아이가 우는 바람에 1도 못 보여줬네요.
그래서 다음 비행을 위해 미리 비행기 공부를 위해 안전한 비행기 여행을 준비했어요.

이 책에는 비밀이 담겨 있어요. 바로 책을 볼 때마다 책장 뒤쪽을 불빛으로 비춰보세요. 그럼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설렘 가득한 공항과 비행기 여행의 과정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아는 부분과 보지 못한 부분까지도요. 그래서 이 책이 한쪽은 검은색으로, 또 다른 한쪽은 일반 책처럼 색칠되어 있어요.

앞면은 우리가 평소 비행기를 타며 궁금했던 부분을 콕 집어서 질문해 줘요. 예를 들어서 비행기가 출발 위치로 갈 수 있도록 계속 기장에게 신호를 보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항공기 유도원이에요. 비행기가 이륙을 할 때 비행기 밑에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저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참 궁금했어요. 그분들이 항공기 유도원이셨어요. 기장에게 이륙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비행기가 제 위치에 갈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주는 거죠. 마치 교통정리를 해 주시는 교통경찰처럼 말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 입국 심사부터 기내서비스, 비행기할 때 비행기의 원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긴 비행을 마치고 짐 찾을 때 엄청 지루해 하잖아요. 그럴 때 이 책을 읽어줘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설명해 주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비행기를 또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네요.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까운 제주도라도 한 번 더 다녀와야 되겠어요. 그땐 이 책을 꼭 챙겨가야 되겠어요.
사파리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