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할 차례야 - 몬테소리 비폭력 대화법 다봄 사회정서 그림책
크리스티나 테바르 지음, 마르 페레로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다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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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면서 고집도 생기고 자기주장도 생기니

점점 친구들과의 분쟁도 생기더라고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저희 딸이 친구가 놀고 있는 걸 가져간다고요

3살 딸아이는 나쁜 의도가 아닌 같이 놀자는 의미.

가주고 놀고 싶다는 의미였어요

무작정 친구 거니깐 만지면 안 돼!라고 설명하기엔 부족했어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 주면 이해를 하고 행동을 고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죠

그러던 중 저희 아이에게 좋은 책이 왔어요

"내가 말할 차례야"

아직 친구와 큰소리를 치며 싸우는 단계는 아니지만

점점 자라면서 그런 시기가 오겠죠?

그래서 매일 읽으며 비폭력 대화법을 배우고 있어요

주인공인 카를라가 친구들과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카를라와 마리오가 서로 공을 하겠다고 다투게 되었죠

아이들은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울죠

마리오와 카를라도 서로 하겠다며 소리를 지르며 싸웠어요

 

두 아이의 분쟁 소리에 카를라 아빠와 마리오 엄마가 왔어요

마리오 엄마가 중재를 하시죠

땅에서 막대기 하나를 집어 마이크라고

발언은 꼭 이 마이크를 들고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서로 말하겠다고 다투던 아이들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을 합니다.

화가 났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그때의 친구의 행동에 대한 감정,

그래서 나도 이런 행동을 했다고 말이죠

카를라 아빠가 이렇게 말해요

"앞으로 배 안에 공이 있거나,

가슴에서 불이 나는 느낌이 들면,

몸을 쓰지 말고 대화로 해결해 보자"

라고 말이죠

 

며칠 있다가 공원에서 그네로 카를라와 마리오가 다투게 돼요

그 순간 또 배에서 불이 난거 같았고 가슴과 얼굴까지 뜨거워졌어요

그때, 아빠의 말이 생각났어요

둘은 돌멩이를 집어 서로 번갈아가며 자신의 의견을 했어요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은 고민을 해요

"둘 다 기분 좋게 놀 방법이 없을까?"

서로 열 번씩 타고 내려오기로 하자며 약속을 해요

더 이상 아이들은 큰소리로 싸우기, 흙 던지기를 하지 않고도

대화로 풀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다음 장에는 이 책을 읽는 어른에게 당부드리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비폭력적인 의사소통을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요

 

마지막 장에는 활동지 2장이 있어요

책에서 나왔던 카를라와 마리오의 마이크

'나무 막대기와 돌멩이'가 있어요

아이들이 놀다 보면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다투는 거 같아요

특히 형제, 자매가 있는 집은 전쟁이라고 하죠

아이들과 이 책 한번 읽어보시고

비폭력 대화법을 배워 보는 건 어떨까요?

 

다봄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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