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일기 - 우리가 함께 지나온 밤
김연수 지음 / 레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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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에 배우는 일의 더 중요한 효용이 있다. 그 첫 단계는 자기관찰이다. 세상에는 분명 쇼팽의 <발라드1번>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나는 못하는 것일까? 그건 당연히 손가락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건 남 탓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금방 인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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