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연산 04권 초등 2-2 초등 쎈연산 (2021년)
홍범준.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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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산 4권 (초등 2-2)

단원별 연산강화 프로젝트, 쎈연산!

- 초등 연산 문제 총망라
- 교과서 연계 학습으로 문제해결력 강화
- 쎄니, 쎈돌이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연산 학습

 

"연산은 초등 수학의 핵심이며,
연산 능력은 초등학교 시절에 숙달해야 할 필수 기능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수와 연산 영역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학년에게 연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꾸준한 공부 습관은 물론 탄탄한 연산력을 갖추기 위해
2학년 2학기 연산 학습도 '쎈연산'으로 시작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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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산은 1~6학년까지, 각 학기별로 총 12권으로 구성!
학기용 연산 교재로 해당 학기에 필요한 연산을 모두 담고 있어
한 권으로 연산 학습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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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쎈연산은 시중의 다른 연산 교재와 달리 교과서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
연산 따로 교과서 따로가 아닌, 교과 연계 학습이 가능!
교과서의 해당 단원과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2학기 2학기 수학은 총 6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무려 4개 단원(곱셈구구, 길이 재기, 시각과 시간, 규칙 찾기)의 연산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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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산 4권과의 첫만남!

아이가 쎈연산 교재를 쭉 훑어보더니
곱셈구구는 물론 길이의 계산, 시간의 계산도 재미있어 보인다고~
한 마디로 2학기 수학이 매우 기대된다며 쎈연산을 얼른 풀어보고 싶어 하더군요. ^^
(사실 엄마도 기대되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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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산은 매일 2쪽씩!
계획적으로 연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일차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따라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매일 1일차씩 공부하기로!
그러면 앞으로 4주 동안 '곱셈구구(1)'과 '곱셈구구(2)'를 모두 끝낼 수 있어요.

연산은 아이가 더 풀고 싶어 아쉬워할(?) 정도로
적은 분량을 집중력 있게 푸는 것이 학습에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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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습 만화 참 좋아하지요? ^^
먼저 학습 만화로 시작!

쎈연산에는 아이와 같은 또래의 쎄니와 쎈돌이,
그리고 모르는 내용을 척척 알려주는 쎈박사와 쎈봇이 등장!
만화를 통해 해당 단계의 학습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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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쎈연산 맨 앞 부분에는 <연산 특강 : 곱셈구구 규칙 찾기>
알아두면 쓸모있는 유용한 곱셈구구 이야기가 있어 수학에 대한 흥미 UP!

아이가 곱셈구구의 규칙을 보더니 매우 신기해하더군요.
5단과 9단의 규칙은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는 처음 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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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연산 학습 전에 개념 학습부터!
제시된 설명을 읽어 보고 이미지로 정리하면 연산 원리가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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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QR 코드로 개념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학습할 수 있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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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동영상 강의를 보기만 해도 연산 원리가 쏙쏙~
동영상 강의 덕분에 연산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렇게 개념 동영상을 제공해주는 연산 교재는 '쎈연산'이 처음인데,
저도 아이도 쎈연산의 동영상 서비스가 가장 만족스럽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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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쪽씩 반복 학습을 통해 연산을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는데
항상 마지막엔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연계하여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어요.
즉, 연산 따로 교과서 따로가 아닌 교과 연계 학습으로 연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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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산 학습 시작과 동시에 개념 동영상 강의부터 듣는 딸내미!
확실히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엄마가 설명해 주는 것보다
동영상 속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니 이해가 쏙쏙~ 연산 공부가 더 재미있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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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의 개념을 이해하고, 곱셈구구를 이미 다 외운 상태라 그런지
더욱 집중해서 빠르게 문제를 풀어 나갔어요.
곱셈구구가 덧셈과 뺄셈보다 더 쉽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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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쪽씩, 7일차까지 학습했어요.

아이가 곱셈구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매일 일정한 양을 푸는 연습을 반복했더니
연산의 정확성은 물론 속도도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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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산 색연필로 채점~^^ㅎㅎㅎ
아이가 엄마는 왜 정답을 안 보고 채점을 하냐며~
구구단이니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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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은 정확성과 속도 둘다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는 속도보다 정확성을 우선으로 공부시키고 있어요.
아무리 빨리 풀어도 틀리게 푼다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걸린 시간은 따로 측정하지 않고(하지만 표준 시간보다 훨씬 빨리 풀었어요),
맞힌 개수만 써주었는데 푸는 족족 다 맞았어요. ^^

여기까지 1주차 학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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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산은 교과 연계 학습으로 해당 학기의 연산 학습을 완벽하게 마스터!
학기용 연산 교재로 선택해 연산 실력은 물론 수학에 대한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는 교재인 것 같아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탄탄한 연산력을 위해 앞으로도 쎈연산과 함께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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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탐험대 옥토넛 썼다 지웠다 미로 찾기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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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탐험대 옥토넛 : 썼다 지웠다 옥토넛 미로찾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다탐험대 옥토넛 캐릭터,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로찾기 책!

요즘 우리 둘째는 미로찾기 삼매경에 빠져 있어요.
유치원 다녀오자마자 옥토넛 미로찾기 책부터 찾는데
옥토넛 미로찾기 책만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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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 책과 함께 마커펜이 들어 있어
썼다 지웠다~ 마음껏 반복해서 미로찾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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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둘째~
연필 잡는 것도 아직 서툰 우리 둘째가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글자는 자기 이름 세 글자!

이름을 적음으로써 출동 준비 완료!
옥토넛 대원들과 함께 신나는 미로 모험을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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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지도를 얻은 콰지가 할아버지와 함께 아마존 강으로 탐험을 떠났어요.
함께 보물을 찾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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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미로 대탐험!
미로찾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마커펜을 들고 신나게 출발을 했는데요
어랏? 길을 잘못 들어섰네요~
그런데 틀려도 괜찮아요. 지우고 다시 출발하면 되거든요. ^^

마커펜이 책에 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굉장히 잘 지워지더군요.
마커펜이 마른 뒤에도 잘 지워졌어요.
다만 계속 지우다보면 까만 가루가 생기는 거 다들 아시죠?
사용 후에는 주변을 물티슈로 깔끔하게 정리해 줄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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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보물을 찾았어요! ^^

종이책의 미로찾기를 할 때는 틀릴까봐 처음부터 자신있게 그려나가지 못했는데
이 책은 마커펜으로 썼다 지웠다 할 수 있어
아이가 처음부터 자신있게 미로찾기에 도전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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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남매인 울사와 올슨이 다이빙 연습을 하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길 잃은 북극곰 남매를 구하러 출발!

"출동해요 옥토넛"
미로찾기를 하고나니 이런 문장도 숨어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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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하는 튜닙을 따라가면 맛있는 물고기 비스킷을 먹을 수 있어요.

윙크하는 튜닙 따라가기는 아이가 가장 쉽게 해결한 미로예요.
사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건 별 한 개짜리, 가장 쉬운 미로라~^^ㅎㅎㅎ
미로찾기 후 더 반가운 말은, " 엄마, 이거 'ㄹ' 같아." 이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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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소의 물건을 찾아라!
용감한 구급 대원 페이소가 바다 친구를 치료할 수 있도록
페이소의 물건(붕대, 청진기, 의료 텐트, 의료 테이블, 구급 가방, 책, 체온계)을 챙겨
미로 길을 따라가 보았어요.

이것도 비교적 쉽게 해결!
중간중간 이렇게 아이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미로찾기를 하고나면
아이는 미로찾기의 재미에 더더욱 빠져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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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선물을 갖게 될까?

난이도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사다리를 타는 방법을 잘 모르니 이건 조금 어려워 했어요.
'아래로~', '옆으로~' 언니의 도움으로 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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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형태 찾기!
찾는 것은 쉽게 찾았지만 엄마의 시범에도 불구하고 동그라미는 아이 마음 대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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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집중을 잘하는지~ 완전 집중 모드!!
미로찾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관찰력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

 

옥토 실험실에 연결된 미로는?

옥토넛 친구들이 깊고 어두운 바다로 탐험을 떠났어요.
옥토 실험실에 연결된 미로는 몇 번 미로일지 네 개의 미로 길을 따라가는 것인데
처음부터 답이 얻어 걸린!
③번 미로부터 시작했는데, 어쩜 그게 답이더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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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 찾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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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그리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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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 한 권의 얇은 책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미로찾기 놀이가 들어 있어요.
별 한 개부터 별 다섯 개까지, 난이도도 다양해 미로찾기 하는 재미가 솔솔해요.

"예~ 내가 해냈다!"
아이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미로찾기)를 해결했을 때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굉장히 뿌듯해 했는데, 그것을 보는 엄마도 매우 뿌듯하더군요.
우리 둘째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요. ^^

 

 

우리 둘째가 옥토넛 미로찾기를 얼마나 재미있게 하는지,
옆에서 보던 언니가 '나도 해보자'며 탐을 낼 정도였어요.
하지만 둘째는 언니의 손길을 절대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말이죠~
이 책은 마커펜으로 썼다 지웠다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둘째 없을 때 몰래 미로찾기를 했다가 감쪽같이 지워놓는 걸로~
그래도 둘째는 모를 거예요. ^^ㅎㅎㅎ 


꼬불꼬불~ 재미있는 미로찾기와 함께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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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속담 따라 쓰기
달빛어린이연구소 지음 / 책읽는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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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속담 따라쓰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미있는 속담!
이 책은 어린이들이 속담을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속담을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따라 쓰다 보면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데요,
속담도 익히고 바른 글씨 연습도 하고!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교재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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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00개의 속담이 수록되어 있어요.

속담은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
수록된 속담만 익혀도 어휘력이 더욱 풍부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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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속담 따라쓰기 책을 보면 보통 가나다 순으로 실려 있는데,
이 책은 구성이 조금 독특(?)하다고 할까요, 재미있다고 할까요?

서로 연관이 있는 속담 100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어와 단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보니
연상작용으로 속담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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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를 하기 전에
먼저 책의 상단 부분에 있는 속담의 뜻을 읽으며 속담의 원리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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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의 하단 부분에 있는 '함께 알아 두어요'를 통해 여러 속담을 익히고,
'이렇게 속담으로 대화해요'를 통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활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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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을 익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따라 쓰기라고 해요.
그런데 무작정 따라 쓰기만 하면 손만 고생하고 아무 의미가 없겠지요?
속담을 소리 내어 읽고, 뜻을 생각하면서 쓸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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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자 한 글자, 얼마나 정성들여 쓰는지!
이렇게 속담을 따라 쓰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속담을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초등 저학년은 학교에서 바른 글씨 쓰기를 굉장히 강조하는데,
속담을 따라 쓰면서 바른 글씨 쓰기까지 연습할 수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교재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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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쪽씩, 속담 2개!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니 부담없이 매일 쓰면서 속담을 익히고 있어요.

갈수록 아는 속담이 하나씩, 둘씩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속담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아이의 모습도 살짝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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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선물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8
폴 빌리어드 지음, 배현주 그림, 김영진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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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선물

폴 빌리어드 글 / 배현주 그림 / 김영진 옮김 / 길벗어린이


이해의 선물, 다들 기억하시나요?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배웠던,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작품이에요.

저는 아직도 이 작품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버찌씨, 모자라나요?(라는 아이의 대사), 2센트(위그든씨의 거스름돈)
그리고 위그든씨가 주인공 나에게 물려준 유산, 이해심!
이 작품의 핵심은 바로 '이해심'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갑자기 교과서 본문 내용을 분석하는 듯한 느낌?? ^^ㅋㅋㅋ

어쨌든 제목만 들어도 추억 돋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어 함께 읽어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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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중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행복한 기억은 아마도 위그든 씨의 사탕 가게에 얽힌 추억일 것이다. 맨 처음 그 사탕 가게에 갔을 때 나는 많아야 네 살이었다. 그러나 겨우 1센트쯤밖에 안 하는 보물들로 가득 차 있던 그 멋진 향기는 반세기도 더 지난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오른다.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던 이 작품은
폴 빌리어드의 자전적 에세이 『Growing Pains』에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예요.
요약 번역본이 아니라 원작 전문을 새롭게 번역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원작의 감동을 더 깊이있게 느낄 수 있어요.

위그든씨의 사탕가게!
저 문을 열면 종소리가 울리면서 위그든 씨가 조용히 나타날 것만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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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에 달린 작은 방울이 울리면 위그든 씨는 언제나 조용히 나타나 진열대 뒤에 자리를 잡고 섰다. 위그든 씨는 나이가 많아 머리에는 이미 곱고 하얀 백발이 구름처럼 덮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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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든 씨는 아이들이 고른 사탕을 봉지에 담은 뒤 잠깐 기다려 주는 방법을 썼다.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위그든 씨의 치켜 올라간 눈썹이 다른 사탕과 바꾸고 싶으면 어서 바꾸라는, 아직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다고 알려 주는 신호라는 것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이해했다.

 

 

외양과 행동을 통해서도 위그든 씨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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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시 돈이 뭔지 전혀 몰랐다. 용돈을 받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렸다. 내가 받아 본 돈이라고는 아주 가끔씩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두 분의 친구들이 돼지저금통에 넣으라며 쥐여 주는 반짝이는 동전 몇 개가 전부였다. 다만 어머니가 가게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동전을 건네면 꾸러미나 봉지를 받는 것을 보면서 교환의 개념이 서서히 마음속에 자리 잡아 가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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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한 가지 결단을 내렸다. 두 구역이나 떨어진 위그든 씨의 가게까지 혼자 가 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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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사탕, 초콜릿 밀크캐러멜, 눈깔사탕, 땅콩볼, 감초젤리, 목걸이 사탕 등
형형색색의 달콤한 사탕들을 묘사했어요.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사탕의 생김새와 맛이 저절로 상상 되면서 입안에 침이 고였어요.
아이도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떤 사탕이 제일 맛있을까 골라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이 사탕도 맛있어 보이고, 저 사탕도 맛있어 보인다며
쉽게 고르지 못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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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내가 사탕을 얼마나 많이 골랐던지 진열대 절반쯤 왔을 때 봉지가 이미 두 개나 채워져 있었다. 위그든 씨가 진열대 위로 몸을 굽히더니 나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너, 이만큼 살 돈은 있니?"
"그럼요. 저 돈 엄청 많아요."
나는 주먹을 뻗어 위그든 씨의 손바닥에 반짝이는 은박지로 정성껏 싼 체리 씨 여섯 개를 좌르르 떨어뜨렸다.
위그든 씨는 한동안 손바닥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눈을 들어 내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여섯 개의 체리 씨... 바로 어린 아이의 순수함이죠. ^^
그렇다면 위그든 씨는 이 상황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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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나요?" 나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위그든 씨가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아니, 너무 많구나. 잠깐 기다려라. 거스름돈을 갖다줄 테니."
위그든 씨는 그렇게 대답한 뒤 구식 현금기계로 가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서랍을 열었다. 잠시 뒤 계산대로 돌아온 위그든 씨는 몸을 굽혀 앞으로 내민 내 손바닥에 1센트 동전 두 개를 떨어뜨려 주었다.

 

 

위그든 씨는 돈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순수한 어린 소년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멋진 지혜를 발휘하게 됩니다.
위그든 씨가 어린 나에게 거슬러 준 2센트... 바로 이해심!
이 그림책의 표지이기도 한 바로 이 부분이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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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위그든 씨의 이런 마음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어린 소년은
성장하여 훗날 열대어 가게를 운영하면서 비슷한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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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바닥에 5센트짜리 동전 두 개와 10센트짜리 동전 하나가 투두둑 떨어졌다.
순간 까마득한 과거에 위그든 씨가 내게 물려준 유산의 여파가 온전히 느껴졌다. 나는 그제야 비로소 내가 지난날 그 노인에게 안겨 준 어려움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했고, 그 분이 이 문제를 얼마나 멋지게 해결했는지를 깨달았다. 내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던 위그든 씨의 눈빛에 애를 태우며 다시 그 작은 사탕 가게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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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자라나요?"
"아니, 너무 많구나."
... 나는 현금기계 서랍에서 1센트 동전 두 개를 꺼내 여자아이의 손에 떨어뜨려 주었다.

 

 

순수함을 지켜 줄 수도, 파괴해 버릴 수도 있는 힘! 이해심!
어른이 된 나는 그제야 위그든 씨가 준 이해의 선물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고,
그 선물을 또 다른 아이 어린 남매에게 그대로 물려줍니다.

과거의 사탕 가게와 현재의 열대어 가게, 그리고 과거의 위그든 씨와 현재의 나!
과거와 현재의 비슷한 상황이 교차되면서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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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코끝에서 그 젤리사탕 향기가 나."

 

 

각박한 현실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세대를 넘어 지키고 전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은 그런 물음에 대해 가장 명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답을 우리에게 선물해주고 있어요.

위그든 씨의 위대한 선물,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해 줄 차례입니다!
단편 문학이라 소리내어 읽기엔 글이 제법 긴 편이지만
아이들에게 읽고 또 읽어주고 싶은 작품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이 위그든 씨를 그리워하듯, 저도 위그든 씨가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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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 진로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0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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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진로!

- 미래에 난 어떤 일을 하게 될까?
-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초등 2학년 딸내미는 요즘 자신의 꿈, 장래희망 이야기를 많이 해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묻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자주 바뀌기 마련이지만
어쨌든 되고 싶은 것, 꿈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것임에 틀림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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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올바른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초등학생들은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어요.

적성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고,
잡월드, 키자니아 등의 직업 체험 장소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으며,
<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와 같은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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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는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소개하고, 그 직업의 유래를 밝힌 책이에요.
이 책은 의료, 교육, 복지, 행정, 법률, 환경, 생산, 기업, 경제,
예술, 문화, 스포츠, 과학, 기술, 정보, 방송, 언론, 출판, 서비스 등
각 분야의 80가지 직업이 생겨난 이야기와 그 직업이 하는 일을 담고 있어요.

오래전부터 명맥을 이어 온 직업부터 최근에 생긴 직업까지,
각각의 직업이 생겨난 유래와 그 직업이 하는 일을 차근차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의 진로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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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지만 우리 아이가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은
즉, 우리 아이의 장래희망은 '초등학교 교사'예요. ^^
어쩜... 누가 엄마 딸 아니랄까봐 장래희망도 엄마 어렸을 때랑 똑같은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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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초등학교 교사' 부분부터 읽더군요.

아이에게 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냐고 물으니,
아이는 공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르쳐 주는 것이 재미있다고 해요.
그래서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쳐 주고 싶다고! ^^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아마도 담임선생님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은데,
어쨌든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꿈을 가진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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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은 신체적, 정신적 발달의 기초가 다져지는 시기이므로
초등학교 교사는 세심하게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이해하고 돌보아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학생 눈높이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높은 사명감과 도덕성이 필요하지요."

이 책을 통해 초등학교 교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멋진 선생님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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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다른 나라와 협상을 하고,
외국에 살고 있는 교포나 여행 중인 우리나라 국민들을 보호하는 일을 해요.
또 해외에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역할도 하지요.
외교관은 여러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야 하고,
자신이 속한 나라는 물론 각국의 정치, 역사, 경제, 사회, 법, 문화 등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갖추어야 해요.
또 언제나 나라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 자세를 지니고 있어야 하지요"

현재로서는 아이의 꿈이 확고한 편이긴 하지만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알고 다양한 꿈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외교관이 하는 일을 읽더니 외교관도 멋진 것 같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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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있는가 하면, 선망하지 않는 직업도 있어요.
하지만 이 직업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직업들이에요.

농부가 있어 우리가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이고,
택배 기사가 있어 빠른 시간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거예요.
이 책은 이렇게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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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내려오는 역사 깊은 직업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근래에 생겨난 직업들도 많은데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직업도 알 필요가 있어요.
이러한 직업들을 아는 것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분명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인해 앞으로의 직업 세계는 더욱 큰 변화가 있을 거예요.
따라서 앞으로 어떤 직업이 생겨날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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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미있는 네 칸 만화로 시작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데요,
네 칸 만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읽다보면 웃음이 빵빵 터질 거예요.
개인적으로 아나운서 부분의 네 칸 만화가 가장 인상깊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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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 부록으로 직업의 변천과 미래 유망 직업, 새로운 미래 직업을 수록!

책을 읽다 보면 세상이 어떻게 변화했고 사람들의 모습과 직업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앞으로 생겨날 직업은 무엇이고 어떤 직업이 쇠퇴할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더불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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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상식! 재미삼아 퀴즈도 풀어보고! ^^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나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직업이 생겨난 유래와 그 직업이 하는 일을 이해하면
진로를 고민하고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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