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연세 초등국어사전

동아 연세 초등국어사전 - 반달색인.비닐커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사전) / 2017년 1월

동아 연세 초등국어사전

초등학교 교과서에 어려운 낱말들이 적잖게 나오더군요.
아이가 낱말의 뜻을 물어보면,
음... 뭔지는 알겠는데 저도 낱말의 뜻을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애매한 ^^;;

그럴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알려주곤 했는데
이제 아이가 초등 3학년이 되었으니 국어사전을 직접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초등 3학년 국어교과서에 국어사전 찾기 단원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초등 국어사전도 종류가 많아 어떤 국어사전을 선택해야 할 지 매우 고민되더군요.
그래서 초등맘 카페에 어떤 국어사전이 좋은지 질문도 해보고 폭풍 검색을 해 본 끝에
제가 선택한 초등 국어사전은 <동아 연세 초등국어사전>이에요! ^^

<연세 초등국어사전>은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에서 편저한 초등국어사전으로
초등학교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와
동화, 신문, 잡지, 참고서 등 초등학생용 도서에 등장하는 낱말을 수록했어요. (3만 9천여 개)

<연세 초등국어사전>에 대한 아이의 첫인상은? 두껍다?! ^^ㅎㅎㅎ
그만큼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모든 낱말은 물론
새로 생긴 낱말, 글쓰기에서 자주 쓰는 낱말까지 선별하여 수록했어요.

국어사전을 처음 펼쳐본 아이는 정말 많은 낱말의 뜻이 실려있다며 신기해하더군요. ^^

국어사전에서 낱말을 찾으려면 낱말의 짜임과 낱말이 실려 있는 순서를 알아야 해요.

초등 3학년 국어교과서 7단원에 '국어사전에서 낱말을 찾는 방법 알기'가 있는데
<연세 초등국어사전>에도 낱말 찾는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금세 익힐 수 있었어요.

국어사전에서 낱말을 찾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
형태가 바뀌는 낱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을 때는 기본형으로 찾기!

먹는다, 먹었다, 먹으면, 먹고 → 먹다
높은데, 높고, 높은, 높아서 → 높다

백문이 불여일견!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니 형태가 바뀌는 낱말을 국어사전에서 찾는 연습도 해보았어요. ^^

국어사전을 잘 활용하려면 이 사전을 보는 법을 꼼꼼하게 알아두면 좋겠지요?

올림말의 뜻풀이는 물론 발음, 품사, 예문, 한자, 영어, 외래어, 파생어, 관련어,
속담, 관용어, 활용, 참고사항, 도움말, 네모상자 등
많은 정보와 학습 기능을 실었음을 알 수 있어요.

사실 국어사전으로 낱말 찾는 것이 아이들에게 조금 번거롭고 어려울 수 있는데
<연세 초등국어사전>은 자음 시작 부분에 홈이 파여 있어 낱말 찾기가 매우 쉽고 편해요.
우리 아이도 이 홈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그리고 더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배', '타다'와 같이 형태가 같은 올림말이 여럿 있을 때
국내 최초로 길잡이 말을 표시해 (탈것, 과일, 곱절 배 / 불이, 상을, 꿀을, 추위를, 박을 타다)
낱말을 쉽게 구분하고 찾을 수 있도록 했어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낱말은 별표(*)를 표시!
국어사전을 넘겨보다 보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기초 어휘가 한눈에 쏙쏙 보이더군요.

국어사전은 낱말의 뜻풀이만 있는 것이 아닌!

별도의 네모 상자에는 비슷한 말을 구별하는 법, 낱말의 어원,
맞춤법, 국어문법, 학습 용어에 대한 지식 등
관련 낱말에 대한 많은 정보로 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했어요.
네모 상자를 보니 초등은 물론 중·고등학교까지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700여점의 정밀한 컬러 삽화는 낱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습 정보와 상식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는 모르는 낱말이 있을 때만 국어사전을 펼쳐보는 것이 아니라
네모 상자와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며 국어사전을 종종 펼쳐보더군요.
국어사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니겠어요?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국어사전이라도 활용해야 값어치가 있는 법!

다행히(?) 국어사전을 찾는 재미를 알게 되어
공부할 때마다 늘 국어사전을 옆에 두고 활용하고 있어요~^^

어휘량을 늘리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어휘력이 저절로 늘지는 않더라고요. ^^;;
결국 영어 단어를 공부하듯이 국어 낱말도 공부할 필요가 있어요!

교과서, 책, 독해 교재 등을 읽다가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동그라미를 치든 밑줄을 긋든 표시를 해두고 꼭 국어사전을 찾아보라고 조언을 해주었어요.
<연세 초등국어사전>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낱말의 뜻을 쉽게 풀이하고
낱말에 딱 들어맞는 다양한 예문을 제시해주어 아이 혼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요.

국어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하니 글의 내용 이해도 잘 되지만
무엇보다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국어사전을 찾아보며 반복해서 낱말을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확장되어 있을 것 같은!

요즘 정말 연세 초등국어사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

부록에는 북한의 맞춤법을 비롯해 우리말과 다르게 적는 북한말,
세는 말과 단위를 나타내는 말, 여러 가지 문장 부호와 원고지 사용법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기초 한자 1,000자 등이 수록되어 있어 매우 유용해요.
부록까지 알차요, 알차! ^^

마지막 장에는 세계 각 나라 이름과 수도 이름까지!
저 어렸을 때 국어사전 보며 수도 이름 찾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ㅎㅎ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데 '무지 맛있다', '무지 바쁘다'에서
'무지'가 표준어냐 사투리냐를 두고 설전이 있었어요.
다들 궁금했는지 바로 '무지'가 검색순위에도 오르더군요.
사실 저도 궁금해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는데 우리 딸은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더군요.
그래... 이왕이면 인터넷보다는 국어사전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ㅎㅎㅎ

글을 읽다가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낱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아요.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해요!

3학년~6학년 국어교과서에 국어사전 찾기 단원이 계속 나오는데
국어사전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초등 국어사전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교에서 준비물로 국어사전을 가져오라 하기도! ^^)

초등국어사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초등국어사전을 준비해 놓으니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 ^^

<연세 초등국어사전>은 우리 아이의 국어 실력을 향상 시켜 줄
초등학생을 위한 최고의 국어사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