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실비에 산자 지음, 밀란 스타리 그림, 김선희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6월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직업을 알고 있나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들이 있어요.
아이들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고,
그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해요.
직업을 많이 알면 알수록 그만큼 시야가 커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초등학생들은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어요.

적성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고,
잡월드, 키자니아 등의 직업 체험 장소를 찾아가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좋으며,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과 같이 책을 통해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는 나중에 어디에서 일하게 될까?"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고, 그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지
귀여운 강아지 '올드리치'와 함께 신나는 직업 체험 여행을 떠나보아요~^^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은 -
극장, 농장, 유람선, 공항, 호텔, 병원, 쇼핑몰, 학교, 구조 현장, 건축 현장,
기차역, 오페라·발레 극장, 영화 촬영장, 잡지사, 박물관, 예술 스튜디어, 우주 공항
총 17곳의 직업 현장 속에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정보 그림책이에요.

총 250가지 직업을 알려주기 때문에
어린이판 직업 사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다양한 직업과 그 직업이 하는 일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하나씩 하나씩 소개하고 있는 일반적인 직업 관련 책과 달리
이 책은 직업 현장 별로 주제를 나누어, 직업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각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인들의 모습을 커다란 펼침면 속에서 보여주고 있어요.

극장, 농장, 유람선, 공항, 호텔, 병원, 쇼핑몰, 학교, 기차역, 박물관 등
이미 아이들에게 익숙한 현장이지만
이 곳에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까지는 잘 몰랐을텐데
그 부분을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각 직업 현장에는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
아이가 먼저 생각해보고 책 속의 그림을 살펴보면
직업이 하나하나 눈에 더 잘 들어오고 아마 더 재미있을 거예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표 직업은 물론 이름만 알고 하는 일은 모르는 직업,
그리고 이런 직업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전혀 모르는 직업까지 다양한 직업을 알 수 있어요.
각 직업 현장마다 다음 페이지에 정보면을 따로 두어 내용을 보강하고 있어
궁금하거나 잘 모르는 직업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 물론 깊이 있고 자세한 정보가 아닌 간단한 정보지만 그 직업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 수 있어요!)

병원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여기는 길벗 종합 병원! ^^

각 직업인들의 모습을 활기차게 그려 넣었는데 -

병원 바깥에는 응급 구조사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고,
병원 입구에는 진료 접수계원이 있어요.
병원 수술실 안에는 외과 의사가, 그 옆에는 수술실 간호사가, 또 그 옆에는 마취과 의사가 있어요.
아이들이 태어난 산부인과와 태어나서 자주 가는 소아과도 보이네요.

청소원은 병원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어요.
그림만 봐도 각각의 직업인들이 서로 도우며 제 역할을 다해야
병원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참 인상적이었던 것은
청소원, 경비원, 계산원, 화물차 운전원, 배달부 등 직업 현장에서 일하고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직업의 귀천 없이 모두 그림 속에 등장시켰다는 거예요.
결국 특정 직업만이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 직업이 서로 돕고 제 역할을 다해야
이 세상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어요.
그리고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 속의 직업 현장 중 우리 아이가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본 곳은 학교!
우리 딸의 꿈이 교사거든요. ^^

길벗스쿨이라는 깨알 재미까지~^^ㅋㅋㅋ
(+ 이 책의 출판사 이름이죠!)

그림을 살펴보더니 화학 교사가 넘 웃기다고~
실험에 실패했는지 교사는 우왕좌왕하고 있고, 앞에 앉아 있는 학생은 '도망갈까?'하는데
이렇게 그림 곳곳에 위트 있는 대사를 넣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의 개그 코드와 아주 잘 맞더군요~^^ㅎㅎㅎ

앞서 말했듯 우리 딸의 꿈은 교사인데
책을 살펴보더니 사서도 자신에게 잘 맞을 것 같대요.
학생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

그리고 요즘 캐릭터 그림을 따라 그리더니 일러스트레이터가 눈에 띄었나봐요.
일러스트레이터도 멋져보인다고~^^

이 책을 보던 둘째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고~^^

이 책은 우주 공항에서 일하는 직업인들의 모습과 같이 미래의 직업도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의 직업 세계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인해 분명 더욱 큰 변화가 있을텐데요,
이로 인해 많은 직업이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겨날 것 같아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앞으로 어떤 직업이 생겨날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어른인 저도 잘 알려진 직업이 아니면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도 알 수 있어 참 좋았어요.

특히 공항에 접근하는 새를 막고,
공항 근처의 야생 동물을 관리하는 직업이 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연출가와 무대 감독, 선장과 항해사, 치과 의사와 치과 위생사 등
헷갈리기 쉬운 직업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따라서 이 책 한 권만 봐도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직업 관련 정보는 모두 알 수 있어,
소장해 두면 필요할 때마다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앞에서 소개한 귀여운 강아지 '올드리치'를 기억하시나요?
책의 전체 내용을 이끄는 강아지 올드리치가 직업 현장 곳곳에 숨어 있어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올드리치를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어요! ^^


이 책은 유아~초등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직업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마치 그 직업 현장 속으로 들어가 직업을 간접 체험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면서 자신의 직업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고 싶다면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추천해요.
총 250가지 직업을 살펴보고 미래에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더불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미래에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