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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 6개월부터 7세까지
이진희(돼지고냥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는 따로 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아이와 직접 다니며 고른 주말 체험 여행지 200곳!
- 가던 곳 말고, 어디 새로운 곳 없을까?
-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가야 하나?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보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고
검색하던 시간이 더 많았는데
올레! (완전 좋다는 뜻 ^^) 그야말로 보물지도 같은
여행책을 발견했어요!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와 함께 당장 떠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더군요. ^^ㅎㅎㅎ
주말마다 무조건 아이가 좋아하는 여행지로 떠난다는 저자
이진희(돼지고냥이)님!
워킹맘이지만 주말만큼은 늘어지게 늦잠을 자는 대신, 아침
일찍 짐을 챙겨서 떠난다고 해요.
그리고 새로운 여행지에서 아이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히
놀아준다고 해요.
(- 저자님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더군요.
^^)
이 책은 저자가 아이와 함께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아이가 좋아하고 잘 놀았던 여행지 200곳을 소개하고
있어요.
- 동물 체험 (동물, 곤충, 아쿠아리움)
- 농장, 목장 체험 (농장, 목장, 우유, 치즈)
- 물 놀이터 (워터파크, 스파, 계속, 슬라이드)
- 체험형 전시관 (박물관, 과학관, 체험관)
- 자연 놀이터 (숲, 공원, 휴양림)
- 탈것 체험 (기차, 레일바이크, 케이블카, 보트)
- 미니 놀이동산 (테마파크, 놀이기구, 놀이공원)
- 키즈 체험 (음식 체험, 직업 체험, 공예 체험, 레포츠)
- 키즈 펜션 (체험 펜션, 수영장 펜션, 촬영 펜션, 리조트)
9가지 테마로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를 소개!
목차만 꼼꼼하게 읽어봐도 굉장히 알찬 정보를 얻은
느낌이에요. ^^
테마별로 소개한 여행지를 다시 서울부터 제주까지 지역별로
정리!
지역별 여행 일정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인 만큼 가뿐하게 아이 짐 싸는
노하우도!
여행 가방 싸다보면 아이들 짐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뺄 것도 없단 말이죠. ^^ㅎㅎㅎ
사실 어른 짐은 빠뜨려도 어찌어찌 넘어갈 수
있는데
아이 짐은 빠뜨렸다가 크게 당황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리스트를 숙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여행하는 데 꼭 따라야 하는 틀이나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체득한 저자의 깨알 같은 여행
노하우!
- 아침 일찍 출발해야 시작이 수월해요.
- 어디로 떠나고, 무엇을 할지 말해주세요.
- 무리한 스케줄은 금물, 충분히 즐길 시간을 주세요.
- 아이의 여행 스타일을 살피고 배려하세요.
- 꼭 맛집이 아니어도 돼요.
사실 아이와의 여행은 육아만큼 어렵고 힘든 부분들이
많은데
아이와 여행한 7년간의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인
만큼
독자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아이와 더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알찬 팁을 얻을 수 있어요.
지역별 베스트만 추려서 알차게 짠 여행 코스를 몇 가지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참고해 여행 코스를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아이에 의한, 아이를 위한 여행 코스예요!
^^
모든 여행지마다 주소, 전화번호, 운영시간, 휴무일,
요금 정보, 홈페이지 등
기본적인 정보가 있어 쉽게 참고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행지마다 추천 연령을 표기해두었는데
나이는 절대적 기준이 아닌,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이지만
대략 몇 세 정도의 아이가 가장 잘 놀 수 있는
여행지인지 참고할 수 있어요.
책 표지에 '6개월부터 7세까지'라고 써 있는
만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가 대부분 1세부터 7세
사이의 아이가 잘 놀 수 있는 여행지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에 초등 저학년까지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
사실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은 매우 한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를 보면 갈 곳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가 따로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집에서 가깝든 멀든, 요금이 비싸든 무료이든 (^^)
아이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 OK!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곳 중 가 본 곳도 꽤 많이
있더라고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어떤 곳이 있는지
살펴보는데
가 본 곳이 책에 소개되어 있으면 어찌나
반갑던지!
아이도 책에 실려 있는 (저자의) 아이들 사진을 보더니
흥분모드였어요.
- 나도 여기 가봤는데! 나도 이거 체험해봤지? 정말
재미있었어!
이렇게 이 책에는 여행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진이나
단순한 여행지 전경 사진이 아닌
저자가 여행가서 직접 찍은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아이들이 노는 모습, 체험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어
여행지가 어떤 곳인지, 아이들이 여행지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노는지 사진으로 대략 짐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행 다녀온 후기를 엄마 입장에서 블로그에
차곡차곡 기록하듯 편안한 말투로 정리!
생생한 사진부터 솔직한 후기까지,
옆집 엄마와 아이의 여행 체험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저자는 키즈 펜션으로 여행하기 시작하면서 가족 여행의
질도 달라졌다고 해요.
객실 안에, 혹은 펜션 앞마당에 아이가 좋아하는 놀잇감이
가득하니 만져보고 타보고 뛰놀기 바쁜 아이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일반 펜션이 아닌 꼭 키즈
펜션으로 놀러가야겠다며! ^^
이 책이 아니었으면 키즈 펜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느라
손과 눈이 바빴을텐데
여유롭게 책장을 넘기며 어디가 좋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어요.
*
집에서만 놀아주는 데 한계를 느낀다면,
아이에게 매주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다면,
많이 놀아주지 못하는 게 늘 미안하다면,
이 책이 아이와의 여행을 안내하는 똑소리 나는 가이북이
되어줄 거예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아이에게 집중해서 여행하기 딱 좋은
여행책!
곧 다가오는 황금 연휴,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을
참고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