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서 추천,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 1분 안에 아이를 변화시키는 골든타임 대화법
우치다 겐지 지음, 오현숙 옮김 / 길벗 / 2018년 11월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제목을 보자마자 흠칫~ 뜨끔뜨끔~ 마치 저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어요.

그리고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너 왜 이렇게 엄마 말을 안 듣니!"

"엄마가 몇 번 말했어! 응?"

저는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 말았어요.

아니, 저는 거의 매일 화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아이에게 나긋나긋~ 좋게 말하고 싶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버럭버럭~ 목소리만 높아져 가고 있어요.

화를 내지 않고, 잔소리 없이 아이를 키우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참 쉽지 않아요. ^^;;

평소 아이와 어떻게 대화하고 있나요?

먼저 엄마 말투 셀프 체크리스트부터 체크해보았는데 생각보다 해당 항목이 많더군요.

체크한 항목이 많을수록 말투 개선이 필요... ㅠㅠ

말투 연구소 대표이사로 오랜 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강연해온 저자(우치다 겐지)는

두 아들을 키운 경험뿐만 아니라 주변 부모들의 사례를 통해 깊이 있는 소통의 핵심을 알아낸 뒤,

저자 자신과 연구소를 찾아온 많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문제를 해결해주었던 노하우,

부모가 알아야 할 다양한 대화의 기술을 이 책에 모두 담아냈어요.

책 제목부터 끌렸던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이 책이 저의 말투를 점검하고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 같아요~^^;;

소통의 핵심은 엄마의 말투!

(육아서는 주로 엄마가 많이 읽어서 그런지 '엄마'라고 콕 집어 말하고 있지만

'부모'로 바꾸어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

- 말투만 살짝 바꿔도 아이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듣는 것은 아이의 기질적인 문제이기보다는

엄마의 말투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일어나!", "빨리 밥 먹어!"

평소 저의 말투를 돌아보니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명령형으로 많이 말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엄마 말 1분 솔루션'을 당장 실천하기 시작했어요.

아이에게 명령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을 능동적으로 정하도록 이끌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하도록 하면

아이는 부모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긍정형 문장을 사용하면 아이는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

부모가 말로써 아이의 행동을 조종하는 게 아니라

말투를 살짝 바꿔줌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행동하도록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 아이와의 대화, 골든타임을 지켜라

아이와 대화할 때는 1분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해요.

아이가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인 1분 안에 핵심만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

1분 안에 효과적으로 말하면 아이와 씨름할 일도 화낼 일도 줄어든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참고 간단하게,

아이가 아는 말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이 책은 부모가 흔히 하는 말실수나 잘못된 말투를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어

마치 저의 이야기인 듯 깊이 공감하며 읽었는데요,

특히 '엄마 말 1분 솔루션'은 아이와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힘을 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엄마의 한마디'는 꼭 활용해야겠다며!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라고 하죠.

어느 순간, 아이들이 엄마의 말투를 그대로 흉내낼 때마다 흠칫흠칫~ 놀라곤 해요.

더 늦기 전에 저의 말투를 돌아보고 당장 말투부터 바꾸려고 노력해야겠어요.

1분 안에 아이를 변화시키는 골든타임 대화법이 궁금하다면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육아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