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 가을 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마에다 마유미 지음, 김정화 옮김, 정연옥 감수 / 길벗스쿨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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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 가을

 

야생화 그림책은 10살 아이도 좋아하지만 사실은 제가 더 좋아해요.
저의 감성과 딱 어울린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봄여름 편에 이어 가을 편이 출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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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중에서도 먹지 못하는 머루라서 개머루!
녹색이었던 열매가 익으면 흰색, 보라색, 파란색으로 아름답게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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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맞이한다고 해서 달맞이꽃!
꽃이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시들어요.
꽃이 크면 '큰달맞이꽃', 꽃이 낮에 피면 '낮달맞이꽃'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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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박하의 잎과 줄기에서 짜낸 기름을 향료로 쓰곤 했는데,
엄청난 양의 잎을 짊어지고 와서 기름을 짜도 양이 얼마 안 나와
'야박한 짐'이라는 뜻에서 '박하(薄荷)'라고 불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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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에 가지에서 싹이 많이 나서 '싸리'라고 부른대요.
가늘고 긴 가지는 울타리를 세우거나 빗자루를 만들 때 쓰고,
어린순은 데쳐서 나물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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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피는 국화로 가을을 대표하는 쑥부쟁이!
쑥부쟁이는 쓴맛이나 아린 맛이 적어서 먹기 좋은 채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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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대표하는 풀, 억새!
줄기가 억세고 날카로워서 '억새'라고 불렀대요.
갈대와 헷갈리기도 하는데, 갈대는 갈빛빛이 돌고 억새는 은빛이 돌아요.

 

아름다운 가을에 만날 수 있는 30가지 야생화!

익숙한 이름의 야생화부터 낯선 이름의 야생화까지,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야생화를
수채 색연필로 섬세하고 따뜻하게 표현했어요.
야생화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힐링 되는 느낌이 드는데
어느 페이지를 넘겨 봐도 모두 예쁘고 아름다워요.

하지만 야생화와 비슷한 다른 야생화를 구분하는 법부터
뿌리, 줄기, 잎, 꽃까지 야생화의 생김새와 생태적 특징,
이름의 유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야생화 이야기,
약과 음식으로 활용하거나 놀잇감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
그림책이지만 식물도감 형식으로 야생화에 대한 정보도 매우 충실하게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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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듯이 야생화도 여기저기 매우 유용하게 쓰여요.
잎으로 향긋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고,
볶음, 무침, 튀김, 떡, 밥 등 요리도 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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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과 열매의 즙으로 종이와 손수건을 물들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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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줄기로 만들기를 하고 나팔꽃으로 풍선도 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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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을 캐러 다니던 대장장이(불쟁이) 딸의 꽃이라고 해서 쑥부쟁이~
개인적으로 야생화 이름의 유래가 가장 흥미로웠어요.

 

길가와 풀숲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는
누가 심거나 가꾸지 않아도 때를 맞춰 피어나는 것이 참 신기해요.
나들이 가면 아이가 꽃과 풀의 이름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과 함께 야생화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소장하고 싶어지는 야생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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