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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다 - 엄마가 더 행복해지는 글쓰기 육아
심소영 지음 / 길벗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가 더 행복해지는 글쓰기 육아
나는 엄마다
신랑은 회사로 아이들은 학교와 유치원으로 가고 나면
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매일 자녀교육서를 읽어요.
<나는 엄마다>도 그 책 중 한 권인데요, 저에게 큰 울림을 준 책이에요.
엄마가 되어 매우
행복하지만
육아는
엄마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첫째 아이가 이제 어느 정도 컸음에도 불구하고 육아는 여전히 저에게 가장 힘든 일인데요,
솔직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해요. ^^;;
예나 지금이나 육아는 오롯이 저의 몫이에요.
신랑이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탓에 매일 독박육아를 하고 있는데
두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육아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엄마 스트레스 체크리스트와
피로도 체크리스트는 문항마다 '예'에 해당하네요. ㅠ_ㅠ
이 책의 저자는 육아 기간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왜 이렇게 힘들지, 나만
그런가, 해결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다
그 해답을 글쓰기에서 찾았다고 해요.
그리고 글쓰기는 엄마로서, 인간으로서 성장의 시간이 되었다고 해요.
저도 저자와 비슷한 맥락에서
육아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칠 때
블로그 포스팅으로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끼곤 했는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저자에게 일어났던 실제 육아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 같은 다른 육아서와 달리 공감가는 이야기가 참 많아요.
책을 읽는 내내 '맞아
맞아', '어머 이건 내 얘기잖아' 하며 얼마나 공감하며 읽었는지!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에 책장도 술술 잘 넘어가고, 끈끈한 연대감과 동지애까지
느껴지더군요.
아이 때문에 울고 웃고, 속상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많은데
솔직히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렴풋이 기억만 날 뿐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기록을
남겨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먼 훗날, 일상의 기록을 보며 아이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엄마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는지를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한 육아 에세이가
아니예요.
중간중간
있는 13가지 글쓰기 액션은 애매했던 글쓰기 방법을
보다 구체적인 사례와 형태로
보여주고
공감되는
주제를 통해 글쓰기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글쓰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해요.
별책부록으로 실제 글쓰기를 해볼 수
있도록 '글쓰기 육아 비법 노트'도 들어 있어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엄마들을 위해
직접 작성해볼 수 있는 글쓰기 형식을 실어놓아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하나 빈칸을 채워 넣다 보면 어느새 글쓰기가 만만하게 느껴질
듯!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만나고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해요.
힘든 육아를 행복한 육아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해요.
저도 글쓰기를 통해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공감되는 내용이 정말 많아 힘들고 지친 엄마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가족도 행복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