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누구냐보다 언제 어디서 만났느냐가 더 결정적이다. 즉, 어떤 특별한 ‘시공간적 배치‘ 속에서 사랑이라는 특별한 감정이 생기고 관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그 관계에 균열이 일어났다면, 즉 누군가 결별을 선언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일단 둘의 인생행로에 커다란 ‘시공간적 격차‘가 생겼다는 걸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