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난 역에 한 기관차가 진입했다. 연기가 가득 찬 터라 승객들은 내려야 할지 어떨지 몰라 당황했으며 기관사 또한 우왕좌왕하다가 일단 유독 가스를 차단하기 위해 객차 문을 닫아 버렸다. 역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불이 번져 붙은 바람에 단전되어 전동차는 움직이지 않았고 계속 단전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을 허비했다. 열차가 움직이지 않자 승객들에게 대피하라고 문을 열어 준 뒤 기관사는 실수로 마스터키를 뽑아버린 채 탈출하게 된다. 마스터키가 뽑힌 바람에 객차 문은 자동으로 다 닫혀 버리고 거의 모든 승객은 탈출하지 못한 채 참사를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