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 오륜서
미야모토 무사시 지음, 노만수 옮김 / 일빛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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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한 오륜서의 해설서. 오륜서 내요의 해석은 좋지만 일본사 관련 부분은 군데군데 오류가 보이며, 그림자료 부분은 오스프리/일본 서적의 자료를 무단 발췌하거나 오류를 그대로 옮기는 등의 문제가 있다. 혹 전국시대에 관심 있어서 책을 사는 거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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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 겸애와 비공을 통해 이상사회를 추구한 사상가, 국내 최초 완역판
묵자 지음, 신동준 옮김 / 인간사랑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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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묵가는 유가에 의해 가려지고, 도교에 흡수되어 묵자는 도교의 도사들 중 하나인 것 마냥 왜곡되어 왔다.

 

이 책은 그런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원문의 여러 판본들을 대조하고, 일부 발춰번역이 아닌 전체 완역을 통해 묵가의 사상을 제대로 보고 연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책이 많이 두껍고 무겁지만, 동양철학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다만 표지가 단단하고 튼튼해 보여도 습기에 극도로 취약하다. 취급은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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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사상 왜곡의 역사와 간화선
박건주 지음 / CIR(씨아이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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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 불교계에서 오랫동안 정론으로 여겨왔던 간화선 제일주의에 정면으로 반박을 가하는 책이다. 간화선이 최상승 수행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에만 빠진 사람들은 이 책의 내용이 껄끄러울 것이며, 반대로 남전불교 제일주의에만 빠진 사람들인 이런 논쟁이 무슨 필요가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러나 남전 불교 역시 천여 년이 넘는 세워동안 세월의 풍파를 피해가지 못했으며, 간화선 수련은 중국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원뜻이 무엇있지를 놓고 벌어진 수많은 종파간의 충돌과 교류 사이에서 생겨난 결과물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모든 걸 내려놓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간화선 제일주의에 매몰된 불자들의 의식을 되찾는 데 한 방편이 될 것이다.

 

다만 저자 본인이 지나치게 자기 주장 중심적이라 학계에서 많이 비판받는 인물이라는 것은 감안할 것. 한 예로 저자는 책에서 지눌과 간화선의 관계와 관련해 후대의 조작이라고 주장하지만, <수심결>에 간화선 용어인 대오지심이 등장하는지라 학계 정론을 따르는 편이 옳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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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무량수경종요 - 종교의 마지막 논서
원효 지음, 정목 역해 / 비움과소통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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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에서 정토수행은 불자와 승려 모두에게 기초적인 수행으로 오랫동안 전수되어 왔으나, 정작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하등 상관없는 간화선 중심주의에 빠진 한국 승려들에 의해 청화문중을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비주류 취급을 받아 왔다.

 

조계종에서도 염불 수행이 선 수행보다 오래된 수행법이며 더 정통에 가깝다는 점을 조계종교육원에서 <염불 수행 입문>을 펴내면서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정작 승려들은 간화선 제일주의, 깨달음 중심주의에 빠져 승려로서의 자세도 불교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도 없이 망나니판 도박승, 은처승이 횡행하고 주지 자리를 놓고 싸움만 벌이는 이 말법시대에 이 책은 그런 한국 불교계에 화두를 던져 줄 만한 책으로, 정토 수행법이 선종계의 주장처럼 수준 낮은 수행법이 아니라 여러 근기의 수행자들을 두루 포용하고 한국의 불교인들이 잃어버린 불자로서의 겸손함과 자세를 다시 일깨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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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안락도
원효 지음, 혜봉 옮김 / 운주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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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정토사상을 공부하는 데 필수적인 책 중 하나. 다만 유심안락도 자체가 원효 본인의 저작이 맞는지 이론이 있어 <아미타경소><무량수경종요>와 같이 읽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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