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도 얘기했듯 현재 판매되고 있는 외장HDD의 성능은 대부분 동일하다. USB 3.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한 성능에 있어서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USB 2.0 인터페이스에 기반하니 동일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외장HDD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빠른 성능을 위해 USB 3.0 인터페이스 채용했는지? 아니면 어떠한 백업 솔루션이 제공되는지를 볼까? 답은 이 둘도 중요한 부분이긴 하나 소비자들이 외장HDD를 선택할 때 보는 것은 제품의 디자인이다. 다른 제품보다 얼마나 예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지에 따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더 끌게 되고, 또 그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버바팀의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는 이를 위해 다양한 컬러로 무장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외장HDD들의 경우 한가지 컬러나 기껏해야 레드 컬러가 전부이지만,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는 캐리비안 블루, 실버, 유칼립투스 그린, 핫 핑크, 오렌지, 옐로우 등 총 6가지의 컬러로 이루어져 제품을 고르는 재미를 선사한다. 게다가 적용된 컬러도 단순 투박한 단색이 아니다. 파스텔톤으로 이루어져 따뜻한 느낌은 물론 상큼하고, 화사하기까지 하다.


최근 IT 제품들의 경우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광택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들은 처음 보기에는 깔끔할지 몰라도 사용하다 보면 많은 스크래치 발생으로 더럽혀지기 십상이다. 물론 버바팀의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에도 광택소재가 사용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체 상단이나 하단이 아닌 측면에 사용돼 스크래치 발생 위험이 적고, 파스텔톤의 컬러와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함께 전달한다.

광택소재의 측면 테두리엔 또 하나의 숨은 디자인이 숨어 있다. 바로 제품 동작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숨겨져 있는 것. 사용하지 않을 땐 LED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알 수 없지만, PC와 연결된 후에는 은은하게 LED가 점등되어 작동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버바팀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의 구성물은 매우 단순하다. 제공되는 액세서리로는 파우치도 없고, 오로지 USB 케이블 하나이기 때문이다.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싫을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라 생각되지만, 아무래도 파우치가 제공되더라도 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극히 드물기에 가격을 위해 오히려 빼는 것이 더 이득이라 생각되어 제공되지 않는 것이라 보여진다.


파우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제공되는 USB 케이블은 수준급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케이블이 굵고, 짧기 때문이다. 케이블이 짧기 때문에 PC와 연결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이는 굵고 짧은 만큼 PC와 외장HDD를 연결하는데 있어 전원을 충분히 끌어올 수 있고, 또 데이터 전송에 있어서도 안정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외장HDD를 사용하다 간혹 특정 PC에서 인식을 못할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USB 케이블만 바꾸어도 인식이 되는 경우가 바로 사용하던 케이블의 품질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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