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추는 거야?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기묘은 지음 / 페이퍼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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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행동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림책 <어떻게 추는 거야?> 입니다.

도마뱀 친구가 약속 장소를 가다가 발 밑에 있는 달팽이를 밟은 뻔한 경험을 하고 발 밑을 조심조심하며 걸어가는 것에서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발밑을 조심하면 걷는 행동이 멋진 춤으로 보이게되자

장기자랑에서 친구들 앞에서 멋진 춤을 선보이게 됩니다.

친구들도 도마뱀의 멋진 춤을 보고 따라 추게 되지요

사실은 도마뱀의 배려하는 행동에서 시작된 춤이라는 사실이 더 멋지게 느껴졌어요

그 점을 친구들도 인정하고 멋진 행동을 전파하는 것이 인상적이죠

댄싱킹이 되는 사연이 너무 따뜻해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하는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다르게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 점은 중요하지 않죠.

따뜻한 마음과 배려하는 행동의 진가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 그 따뜻한 마음이 주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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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원정대의 바다 모험 국민서관 그림동화 265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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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꿈나라를 상상하게 되는

그림책 <잠옷 원정대의 바다 모험>

꿈나라에서 나도 잠옷을 입고 바다의 여기저기를 모험하는

꿈을 꾸게 되는 상상을 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곰곰이와 멍멍이, 야옹이와 꽥꽥이는 조그마한 섬에서 살면서

편안하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죠.

어느 날, 폭풍 때문에 잠옷 바람으로 바다를 떠올게 되지요

우리 집이 바람에 날아가거나 우리 마을이 온통 물에 잠긴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하는 상상 아이들은 한번쯤 해보면서 이야기에 궁금증을 가질거예요!

동물 친구들은 바다에서 다른 섬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이었지만

점점 새로운 섬에서 멋진 경험을 하며 자신만의 섬을 찾아 떠나갑니다.

각각의 섬의 매력이 엄청나요!

멍멍이가 좋아하는 개 섬은 뼈다귀들이 많고

강아지가 머물기 좋은 포근한 곳도 있지요

멍멍이는 이 섬에 머물기를 선택해요

동물들마다 좋아하는 섬의 특징을 비교하며 읽는 것도 좋아요

모험을 하며 무서웠던 곳과 위험했던 곳을 이겨내며

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대리 만족을 하며 자신이 경험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친구들이 각기 다른 섬에서 머물기로 결정했지만

결코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요.

보고 싶은 날에는 서로 만날 수가 있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을 떠올리며 따뜻한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펼쳐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

<잠옷 원정대의 바다 모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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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식물 탐험대 - 식물 찾아 걷자! 우리 동네 한 바퀴 도시 탐험대
손연주.박민지.안현지 지음, 김완순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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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일깨워주는 책

<도시 식물 탐험대>입니다.


식물 박사 곰돌이 '웅'이가 식물에 대해 이야기를 펼칩니다.

귀여운 곰돌이가 이야기를 해주니 더욱 관심이 가기도 하고

만화로 시작되어서 흥미를 가지고 읽기에 좋답니다.

한 송이인 줄 알았던 꽃이

설상화와 통상화라는 작은 꽃이 모여서 하나의 꽃으로 보였다는 점,

이런 꽃은 한 송이로 보이는 것도 다발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점을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져서 이런 정보를 알아가는 것도 즐겁게 느껴져요

식물을 탐험하는 미션을 하나씩 읽다보면

이제 우리 주변에 있는 식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이 솟아납니다.

우리가 길가다가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식물의 그림과

볼 수 있는 시기나 장소, 어떤 특징이나 사실을 알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저는 맥문동이 인상 깊었는데요

보라색은 라벤더 밖에 몰랐던 저에게

맥문동이라는 이름의 꽃을 알려줘서 너무나 좋았어요!

이웃집 토토로에 나왔던 그 식물의 친척이라는 것, 한의학의 약재라는 점도 알 수가 있었죠


예전에 공원 가는길 한쪽 담벼락에 피었던

이름 몰랐던 보라색 꽃이 맥문동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제는 어떤 꽃이나 풀을 보아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가 생길 것 같아요

그냥 보라색 꽃이 아닌, 맥문동이라고 부르는 것이

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져서

행복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도시 식물 탐험대의

식물 탐험 수첩을 들고

바깥으로 나가서 탐험을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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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신
오승민 지음 / 만만한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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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동물, 생쥐의 눈으로 바라본 동물실험의 실태를 이야기하는 그림책

<붉은신>

주인공 생쥐의 이름은 꼬리끝이예요

가장 힘없고 약한 존재에게 붙여준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 힘없고 약한 존재의 대표되는 인물이네요.

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 때 차창 너머의 멋진 풍경을 보는 장면이라고 짐작했는데

그림책 속 장면에서는 붉은신을 발견하는 그림책 속 중요한 장면이었답니다.

 

할아버지 쥐가 들려주는 노래를 떠올리며

무지개 끝 하얀 배를 찾고

그 안에서 죽음을 삶으로 돌려주는 곳이라 생각하고

한 건물에 들어섭니다.

그곳에서 사람=두 발이 무언가 일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다른 동물들이 있는 곳에 다니며

붉은 신의 존재를 찾아다니죠.

동물들은 각각 어딘가에 갇혀있거나 힘들어하거나 아픔의 고통에 있어 붉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아요.

꼬리끝은 동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지만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아서 속상해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죠.

동물들이 아파하고 고통받고 있는 이유는 동물실험의 공간에 있었기 떄문이예요.

 

힘들어하는 꼬리끝에게 어느순간 따뜻한 빛이 비추기 시작하죠

붉은 신을 발견한 꼬리끝은 건물에서 나가려 합니다.

오랑우탄 559를 만나 도움을 받고 함께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오랑우탄 559처럼 자신의 진짜 이름은 잊은채 인간이 부여한 번호로 살아가고

인간에게 쓸모가 다해질때까지 희생하며 살다가 쓸모가 없어질 때 버림을 받는 생을 사는 동물들이 모인 동물실험의 실태를 보여준 그림책

어두운 사실과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가장 약한 존재인 생쥐의 입장에서 감성적인 그림과 함께 잘 풀어내고 있답니다.

짧지 않은 그림책의 이야기였지만 그 안에 동물들의 희생과 아픔을 잘 담아내어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실험에 대한 주제에 대한 좋은 교육 자료이면서 어른도 아이도 동물의 권리와 인간의 이익과 욕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게 해준 책이랍니다.

앞으로 우리의 선택과 관심에 큰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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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망아지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비올라 니콜라이 그림, 이민 옮김 / 이유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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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 <여우와 망아지>

아버지의 어린 시절의 일화를 담았지만 우화의 느낌을 담은 감성적인 그림책이랍니다.

아들에게 편지로 적어준 아버지의 어린시절 일화를 연필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 완성된 그림책이랍니다.

 

갓 태어난 망아지의 귀와 꼬리를 물어뜯으려고 지켜보고 있는 여우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어미 말

이 장면을 사람이 지켜보면 어미 말과 망아지가 안타깝고 불쌍하게 느껴지죠

말에게는 여우가 무서운 포식자로 보였고 두려운 존재로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여우는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일까요?

사람들은 여우가 이빨을 드러내고 사납게 굴어도

웃는 모습 처럼 보이고 위협적이지 않죠

총을 쏘면 재빨리 사람들에게서 달아나는 모습을 본 모습이

아버지는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편지를 읽은 아들은 아마 어린 시절에는 이 이야기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지 몰랐을거예요.

그저 아버지의 이야기, 우화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여우의 건들거림이 더 강한 포식자인 인간 앞에서는 무용한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이 이야기는 아이가 자라나서 어른이 된 뒤 스치듯 떠오르면서 머리와 마음 속에 깊게 남게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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