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업고 레디, 액션! - 한 편의 영화로 남은 한국 첫 여성 감독 박남옥 바위를 뚫는 물방울 15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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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로 남은 한국 첫 여성 감독 박남옥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아기 업고 레디, 액션!>

제목에서부터 여성의 굳건하고도 대단한 업적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역할과 꿈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하며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겨내는 이야기,

아이들과 함게 진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더 없이 좋은 그림책입니다.


포환던지기를 좋아했던 박남옥의 어린시절이 보여집니다.

천진난만하고 좋아하는 일을 끊임없이 찾아서

쉴새없이 노력하고 실천하는 성격을 보여줍니다.

포환던지기는 그림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던지는 것을 포환던지기에 빗대어 표현한 책이었죠.

영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어릴적부터 시작됩니다.


영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당당히 말해도

영화를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의 분위기와

여성으로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져서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 이어지며

영화로 가는 길은 벽이 단단해 보이기만 합니다.

결혼 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역할과 동시에

심부름과 온갖 일을 하는 촬영장의 막내역할을 하는 박남옥은

지치지도 않는 원더우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미망인>이라는 영화를

세상 사람들에게 내놓습니다.

아이를 업고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모습에서

강한 여성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감독과 배우, 예술 분야에서 남성 위주의 남성 위주의 활약이 많은 편이지만

여성이 인정받고 상을 받는 경우도 많이 보여지고 있죠.

지금은 당연하고, 익숙한 여성들의 활약이

이전에는 당연하지 않았던 사회 속에서

힘든 길을 묵묵히 걷고 헤쳐갔던

박남옥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울림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인물 소개하기 활동, 여성의 활약상 등을 공부하며

아이들과 함께 읽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5학년 교과서 속 권기옥 여사의 이야기가 나올 때

함께 덧붙여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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