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바꾸시겠습니까?
레트 밀러 지음, 댄 샌탯 그림, 김여진 옮김 / 오늘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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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둔 아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 <아기를 바꾸시겠습니까?>

동생이 한번쯤 너무 밉거나 얄밉다고 느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거예요.

왜 나만 혼나는거야?

왜 나만 양보해야 하는거야?

동생은 왜 뭘해도 이해해주는거지?

하는 물음은 어릴 적 많이 했던 생긱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물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던 그림책입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던 종이접기처럼 보이는 그림이예요.

아이들이 응? 종이접기인가~? 하고 따라서 접어보려고 했는데

완성되는 모양을 보니 기저귀인거죠!

아하 동생이 기저귀를 하고 있는 아기구나 하며 아이들이 예상하면서 책을 읽어갔어요.

그림책 속 주인공 소년은

화장실에서 동생의 기저귀를 갈아주다가

아기를 바꾸시겠습니까? 하는 화면을 발견하게 되어요!

동생이 너무 귀찮고 미웠던 소년은 3가지 단계에 거쳐서 아기를 바꿀지 결정을 하게 합니다.

동생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우선적으로 생각이 났을거라는

우리 아이들은 아기를 바꿀 것인지 예상하며 투표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아기를 바꿀 것이다/바꾸지 않을 것이다

서로 이유를 논리적으로 펼쳐내며 예상답안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경험과 생각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어요!

동생을 미워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에 나오니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지더라구요!

결국, 이야기 끝에

동생을 내 마음대로 바꿔버릴 수는 없다는 결론이 다다르며

그림책의 결말로 향했습니다.

동생이 아무리 미워도, 결국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인 것 같아요.

동생이 있는 아이들에게 그 위로의 마음을 선물하며 다독여주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던 그림책

<아기를 바꾸시겠습니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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