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ㅣ 동화 쫌 읽는 어린이
김수현 지음, 소복이 그림 / 풀빛 / 2022년 9월

현직 초등교사 작가님이 쓴 책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입니다.

실제 우리 학급에 있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듯한 생생함이 담겨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은 일화와 걱정과 위로 등이 솔직하게 그려져있어 초등학생과 함께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답니다.

소담이는 말도 잘하고 목소리도 컸지만

1학년이 되고나서 리모컨 요정이 나타나 볼륨을 줄여버리는 것 처럼

학교에서 크게 말하는 방법을 잊어버려요.

선생님께 불필요한 말을 하지 말라는 꾸중을 들은 뒤로 부터 리모컨 요정이 딱 붙어버린 느낌이었죠.

그래서 학교에서 말이 없어지고 조용한 아이로 변하게 되는 소담이 이야기랍니다.

학교에서 리모컨요정이 자꾸 소담이의 목소리 볼륨을 줄여버려서

소담이의 고민은 깊어져만갑니다.

선생님도 소담이가 말을 잘 하지 않고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가 걱정을 하셨죠.

그런 소담이에게 선생님이 응원하며 다독이는 말이 인상깊네요.

소담이가 잘 할 수 있도록 토닥여주고, 선생님의 말에 귀기울여준 점을 칭찬하면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예쁜 말로 표현해서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소담이를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선생님께 감동을 받게 될 것 같아요.

저학년일수록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달으며,

소중한 우리 학급의 아이들에게 상냥하고 좋은 말을 많이 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도 말의 영향에 대해 한번 더 느끼고

자신의 어려움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것에 대한 용기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되는 책

<우리반 목소리 작은 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