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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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읽었던 그림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2021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그림책 작가는 필립 C. 스테드 (글) 와 에린 E. 스테드(그림) 두 분이예요

이름에서부터 예상했듯이, 부부가 공동 저자인데요.

부부가 함께 만든 책이라 그런지 따뜻함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어요

연말에 나누어 읽기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내년에는 후속작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이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해 보아야 겠어요~

노랑노랑한 표지가 앙증맞은 귀여운 느낌이예요~

작고 큰 동물들과 함께 카드를 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할아버지는 평소, 동물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이예요.

할아버지와 친한 동물 중에는 코끼리, 펭귄, 거북이, 코뿔소, 올빼미가 있는데요.

동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 정말 따뜻해요.

저는 그 중에 코끼리와 체스를 두는 그림이 가장 좋았네요.

한참 생각하고 체스를 슥 옮기는 모습이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아서 인상깊어요.

이 그림 이외에도 동물들과 있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아요.

펭귄이 신고 있는 양말, 코뿔소의 목도리, 참새와 쥐처럼 작은 동물들이 숨어있는 모습까지 그림책 구석구석 놓칠 부분이 없어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이는 작은 부분들이 정말 재밌네요!


아픈 할아버지를 찾아온 동물들이 어떻게 찾아왔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동물들이 할아버지를 걱정하며 찾아온 모습이 애틋하게 느껴지는 장면!

만세! 친구들이 왔다!

동물들이 웃고 있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이네요

펭귄이 들고온 풍선이 할아버지의 선물처럼 보이죠?


그날 밤 할아버지와 동물들은 함께 따뜻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뒷표지는 할아버지에게 병문안을 가는 동물들의 뒷모습이네요.

책에서 보지 못한 그림을 뒷표지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책을 읽고 가장 놀랐던 점은, 책 속 그림이 모두 목판화와 연필 스케치로 그려진 그림이라는 거예요.

선의 디테일한 습과 따뜻한 그림체가 목판화로 완성한 그림이라니.

목판화라는 것을 알고 나니 동물과 할아버지가 나눈 사랑과 애정이 더 깊어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작가의 그림 하나하나가 정성과 애정이 담겨 있어 더 그림체가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아팠던 날이 자연스럽게 떠오를거예요.

아팠던 날, 나를 양호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에게 깊은 고마움과 사랑을 느끼기도 하지요. 아픈 몸을 일으키게 하는 힘은 사랑입니다!!

책 속의 아모스 할아버지는 동물들의 병문안으로 자신이 돌보았던 동물들에게 그 사랑을 돌려받은 거라고 할 수 있지요.

자신을 아껴주고 지켜준 사람에게 사랑으로 보답하고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물들이 괜시리 기특하게 느껴졌네요.

가끔 그림책의 아쉬운 점은 이야기가 짧다는 거였는데,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글 자체는 길지 않지만, 글에 담기지 않은 마음과 내용이 그림에 아주 많이 표현되어 있었거든요.

곳곳에 작가가 숨겨놓은 그림을 찾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야기에는 나오지 않는 참새와 작은 쥐의 그림, 펭귄의 빨간 풍선, 귀여운 토끼 슬리퍼들..

책 안에 좋았던 그림들이 참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아하는 것들 찾아보는 활동도 꼭 해봐야겠어요

다음 신간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이 10년만에 나온다고 하네요. 또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하며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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