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아팠던 날이 자연스럽게 떠오를거예요.
아팠던 날, 나를 양호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에게 깊은 고마움과 사랑을 느끼기도 하지요. 아픈 몸을 일으키게 하는 힘은 사랑입니다!!
책 속의 아모스 할아버지는 동물들의 병문안으로 자신이 돌보았던 동물들에게 그 사랑을 돌려받은 거라고 할 수 있지요.
자신을 아껴주고 지켜준 사람에게 사랑으로 보답하고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물들이 괜시리 기특하게 느껴졌네요.
가끔 그림책의 아쉬운 점은 이야기가 짧다는 거였는데,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글 자체는 길지 않지만, 글에 담기지 않은 마음과 내용이 그림에 아주 많이 표현되어 있었거든요.
곳곳에 작가가 숨겨놓은 그림을 찾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야기에는 나오지 않는 참새와 작은 쥐의 그림, 펭귄의 빨간 풍선, 귀여운 토끼 슬리퍼들..
책 안에 좋았던 그림들이 참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아하는 것들 찾아보는 활동도 꼭 해봐야겠어요
다음 신간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이 10년만에 나온다고 하네요. 또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하며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