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모자 이야기 돌개바람 53
김혜진 지음, 천은실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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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만큼이나 내 아이도 고유한 하나의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며 알게 된다. 얼굴이나 외형은 부모의 모습을 빼닮았지만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은 가끔 “누굴 닮아서 그러나?” 생각해 볼 만큼 부모와는 다른 자신만의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 여기 세상의 다양한 모자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아이들이 있다. 빨간 모자, 주황 모자, 파란 모자 등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인 모자만큼 아이들은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 무서운 것이 없는 아이들은 동굴 속을 탐험하며 용을 만나고 놀이터 워터파크에서 문어 괴물도 만나고 우정을 그리워하며 용기 있는 모험과 행동도 해낸다. 따지고 재는 것이 많은 어른들은 쉽게 도전하고 모험하지 못한다. 순수하고 직관에 따라 움직이는 어린이와 가능한 세계가 《일곱 모자 이야기》안에 있다.

"왜 그런 짓을 하니? 모든 건 변하지 마련이야. 언제까지나 모자를 쓸 수도 없어. 다들 자라나고, 변할 거야.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우리가 모자를 벗은 게 아니잖아요, 아줌마가 와서 벗겨 간 거잖아요? 모자를 가져가고 싶으면 우리가 스스로 벗을 때까지,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p.184 《일곱 모자 이야기》

*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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