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맥스

아트와 맥스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박보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두 마리의 도마뱀이 들려주는 그림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도마뱀 아서(아트)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고 맥스는 화가가 되고 싶은 작은 도마뱀이다.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캔버스에 모델을 그리는 화가 아서에게 호기심 많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작은 도마뱀 맥스가 다가온다. 천진난만한 맥스의 행동에 아서는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나지만 맥스가 보여주는 예술행위에 점점 매료되고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게 된다.

사막의 도마뱀 세계에서 이미 화가로 인정받고 자신만의 세계를 살아가던 아서가 맥스를 만나면서 변화되는 과정은 아서가 아트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아크릴, 파스텔, 수채 물감, 점묘 등 다양한 재료와 그림 기법을 보여 주면서 각 재료의 특성을 이야기에 녹여낸 데이비드 위즈너의 표현들은 여전히 멋진 그림책으로 완성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