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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ㅣ 팍스 1
사라 페니패커 지음, 존 클라센 그림,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평점 :
겨울방학맞이 가슴깊이 감동을 남겨준 책을 만났네요^^
뉴옥 타임스 48주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칼데곳 수상작가 존 클라센이 들려주는 감동이야기.
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리고 평화에 대한 순수하고 강렬한 장편소설.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은 열두 살 소년 피터는
어미를 잃고 길가에 버려진 여우 팍스를 데려와 키우는데..
전쟁이 일어나자 어쩔수없이 팍스는 숲속에 버려둬야하고,
피터는 할아버지집에 맡겨지게 된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곤 하지만 어린 여우 팍스도, 피터도 이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긴 힘들다.
피터가 다른 인간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팍스는 숲속에 버려지면서도
피터와 놀이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피터를 기다리고,
피터 또한 할아버지집에서 지낸 첫날 이후 팍스를 찾아나서기로 마음먹는다.
위 그림속 여우가 바로 팍스 ^^
이 책은 300페이지가 넘는 장편이지만 그림이 거의 나오질 않는다.
어쩌면 어린이용 소설이라 하더라고 초등 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즐겁게 책속에 빠져 들어 읽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 흐름은 피터의 이야기와 동시에 팍스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구성이다.
피터가 팍스를 찾기위해 할아버지 집을 떠나 숲속을 찾아가는 길에 볼라 아줌마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여러가지 우여곡절, 그 속에서 피터는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진듯하다.
동시에 숲속에 남겨진 팍스 또한 태어나자마자 인간손에 길러진 터라
야생의 생활을 전혀 모르지만
여우 친구인 브리스틀과 런트를 만나면서 점점 야생에 익숙해지고
동시에 여우로서 같은 종족에 대한 애틋함 같은것도 느끼게 된다.
이렇게 피터는 팍스를 찾으러 가는 길에 여러가지 수난을 겪으면서도
팍스가 죽진 않을까 걱정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생생히 묘사되어 있고
팍스 또한 여우 친구들과 생활하면서도
피터가 틀림없이 찾아오리란 확신을 가지면서 자신이 버려진 반경에서
멀리 가지 않으려고 애쓴다.
이렇게 이 둘은 사람과 동물사이에 절대 떼놓을수 없을만큼의 애정과 그리움으로
서로가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다리를 다친 피터가 목발을 짚으면서까지 팍스를 결국엔 찾아냈지만
팍스가 여우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더이상 팍스와 함께 할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열두살 소년이 자신과 어린시절을 함께한 팍스를 찾기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팍스를 찾아왔고 둘은 결국 만났지만
피터는 알게된다.
더이상 팍스를 데려갈수 없다는 것을.
팍스가 떠나면 그와 함께 했던 브리스틀과 런트가 위험하다는 것을.
그리고 팍스 또한 더이상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수 있다는 것을
열두살 소년은 깨닫게 된다.
팍스의 인간친구'피터'
피터의 늑대친구'팍스'
그 둘은 서로 알것이다.
둘이 더이상 함께할수 없지만
또한 언제든지 함께 할수 있을거란것을.
마지막에 피터는 자신의 눈물을 핥아주는 팍스에게 말한다
"현관문은 언제나 열어둘께. 하지만 넌 가야 해"
이 말을 하면서 피터가 얼마나 가슴아팠을지.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된 300페이지의 이 책의 읽는내내
그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 했다.
영화로 제작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추운 계절 가슴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책을 권하고 싶다.
인간과 동물사이의 경계없는 사랑과 우정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