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마음이 조각조각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3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마음이 조각조각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문고
53
수줍은 남자아이 미셸에게 다가온 새콤달콤 첫사랑!
도서관에 가면 예비초등생인 둘째와 함께 즐겨읽는 꾸러기 문고예요.
이번 53번째 이야기 < 내마음이 조각조각>은
11살 첫째와 7살 둘째 모두 재미나게 읽을거 같아서 만나본건데...
물론 결론도 제 예상대로 둘이 깔깔대며 웃었다는 사실 !
(사실 깔깔대며 읽을 스토리는 아니지만 ㅋㅋ)
프랑스의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함께한 책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그림도 문장체도 스타일이 다른 고급진 느낌이 드네요^^
이제 겨우? 2학년이
되는 주인공 미셸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번역덕분인지는 몰라도 미셸의 말투가 참 재미나요.
처음 미셸이란 이름을 듣고, 여자애인줄 알았지요.
위 그림에 오른쪽 아이가 미셸인데...단발머리? ㅎㅎ
아마 불란스 스타일인가봅니다^^
미셸은 전형적인 쿨한 남자아이~
여자애랑 노는것은 시시한 일이고,
여자애들은 골치아픈 애들이라 생각하고 ^^
사실 이제 2학년이 되는 미셸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냥 웃지요.
울 몽실군은 7살인데도 여자애들이랑 노는건 아니될일로 여기네요 ㅋㅋ
물론 개인적으로 있을땐 잘
놀면서도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놀때는 여자애들 틈에서 놀면
남자 체면 구기는? 뭐...잘 모르면서 그런걸로 아는듯해요~
꼬마 미셸도 아마 이런 귀요미 남자아이 인듯하네요.
미셸의 단짝 친구 (당연히 남자지요...) 말리크가 2주동안 스페인에 갔는데
그 사이 우연인지 인연인지
말리크네 집에 2주동안 살게된 카르멘이 미셸의 반으로 오게 되지요.
선생님은 미셸에게 카르멘의 도우미가 되어주라고 하는데...
미셸을 보면서 싱글벙글 웃는 카르멘을 보고
미셸은 태연한척 하지요.
자칫 잘 해줬다간, 같은반 여자애 타니아와 그 일당이
얼레리꼴레리~~로 놀릴수도 있다는걸
미셸은 이미 알고 있어요.
열살 전후의 남자 아이들 왜~ 괜히 그런거 있잖아요.
동성 친구 눈치보느라, 여자애들한테 괜히 툭툭~거리는거 ㅎㅎㅎ
ㅋㅋㅋ
그냥 책 내용이 웃음이 나요
카르멘이 스페인식 발음으로 프랑스어를 하자
미셸은 왠지 모를 카르멘의 귀여움에
끌리게 되요.
다음날은 카르멘의 책가방을 들어주는 기사도 정신도 발휘해주구요!
카르멘의 단짝 친구인 말리크 집에 머무른다는 것을 알게되자
미셸은 웃음이 큭큭 나요.
말리크가 여자애 방에서 잔다고 상상하니 혼자서 킥킥~
한 버전 더 오버해서 학교에 소문나면 말리크가 창피할 거라고까지 생각하네요^^
어느날, 카르멘의 집에 초대받은 미셸
아닌척 하면서 은근 기대되는지
아끼는 티셔츠를 엄마아게 다림질까지 해달라고 하고.
머리손질에도 한시간을 써버리네요 ㅎㅎ
책을 읽다보면 미셸의 말투가 그냥 웃기고
그냥 웃음이 나게 만들어요.
2학년..우리나이로면 8살, 9살 정도인데 벌써 첫사랑이 오나요?
하긴 요즘 아이들은 빠르니까??
카르멘이 떠날 날이 얼마남지 않자
미셸은 기운이 빠지기 시작하네요...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첫사랑에 빠졌나봐요...
여자애들은 이상하다며, 절대 손 잡는 일은 없을거라고 당당하는 미셸이
카르멘과 손을 잡고 오는데..
같은반 악당 타니아와 마주쳐버렸어요.
잽싸게 손을 뺀 미셸,
그리고 마음상한 카르멘...
밤새 뒤척이면 잠못이룬 미셸이 꼭 어른같아요 ㅎㅎ
카르멘이 떠나던 날,
카르멘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말해요..
티 아모 (너를 사랑해 !)
앗, 이건 이탈리아어래요 ㅎㅎ
카르멘은 알아듣나봐요 ^^
둘은 살짜궁 입맞춤을~~
어머나!!!
너네 쫌 어린데....ㅎㅎㅎ
카르멘이 떠나고 미셸의 산산조각난 마음에...
어느날 날아든 엽서 한장~~
카르멘의 엽서를 보고 미셸의 심장은 다시 뜨겁게 타오르네요^^
이책의 주인공은 8,9살 쯤 되었는데 벌써 첫사랑이니
우리나라 아이들보다는 조금 빠른거지요?
우리집 두 아드님이 아직까지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수준은 아닌듯하고
제가 읽고서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ㅎㅎ
그냥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답니다~~~
열한살 아들래미한테 물어봐야 겠어요.
가끔 물어보지만 오늘 다시 "좋아하는 여자친구 있니?"
흐흐~항상 없다고 했는데, 그냥 아들의 반응이 궁금해져요^^
7살 둘째는요....
쿨하지요...
"좋아하는 여자친구 있어? "
라고 하면, 마치 미셸처럼 "여자랑 왜 놀아~~ "
분명 또 이럴거라니깐요 ㅎㅎㅎ
프랑스풍의 그냥 그냥 감성이 풍부해지는 그림과 스토리네요.
추워지는 날씨에 소녀감성으로 돌아가
마음이 활활 타오르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책이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