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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ㅣ 네버랜드 클래식 45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경미 옮김, 조디 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
45.
빨간 머리
앤
초등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정말
주옥같은 작품들로만 구성된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 중
<빨간 머리 앤>을 만났답니다 !!
왠지
이 책은 꽃과 나무와 어울리는 거 같은데
집에
꽃이 없더라구요 ㅋ 대신 군자란과 함께 ^^
어때요? 책이 좀더 멋져보이나요? ㅎㅎ
이제
곧 40대가 되어가는 저도 어린시절을
빨간머리 앤과 함께 보냈더랬죠.
그
당시 책으로는 없었던거 같고, 매일 TV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 앤~♬
아직도
부를 수 있다구요 ^^
정말
오랜만에 만난 <빨간 머리 앤>과 함께
저는
동심으로, 우리 아들은 상상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았답니다 !!
우리에게 앤을 만나게 해준 캐나다 작가, 루시 몽고메리
자전소설은 아니지만, 작가의 삶은 놀랄정도로 앤과 닮았다고 하네요
글을
쓰고 싶어 좀이 쑤시는 기질로 생각을 메모하고 글쓰기를 좋아하고
커서는
교사가 되어 글쓰기를 이어가고.
1908년 첫 책인
<빨간머리 앤>이 출간되고 100년이 넘도록
세계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답니다.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로 만나는 빨간머리 앤
어릴적
애니메이션으로 보던 내용을
이제서야 원작으로 만나보는 기쁨을~
늦은듯하지만 지금만나볼수 있음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앤과
다이애나, 길버트라는 이름밖에 생각이 안났지만
TV
속 캐릭터들의 얼굴은 지금도 생각나요.
저..TV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ㅋㅋ
그림이
너무 이뻐서 안 보여드릴수가 없네요 ^^
일을
도와줄 남자 아이를 입양하려 했다가 착오로
앤이
마릴라와 매슈의 집으로 오게 되지요.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앤
열살
앤과 여자라면 죄다 무서워하는 매슈 아저씨의 첫 만남.
그림에서도 느껴지나요?
공상과
상상하기를 너무 좋아하는 앤은
아마
매슈 아저씨와의 첫 만남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구구절절
숨쉬기도 힘들정도로 읊어내고 있지요^^
여자아이를 돌려보낼수가 없어서. 아니
벌써
첫 만남에서 매슈는 이 착하고 사랑스런 아이를 돌려보내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던거 같아요.
앤이
살게될 에이번리의 초록지붕집으로 가는 길
독자로
하여름 숨조차 쉬지 못하고
앤이
하는 말을 직접 듣듯이 눈동자가 따라가며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문체는 물론이고
그림하나하나가 정말 살아움직이는 사진처럼 느껴지는 책의 매력
정말
네버랜드 클래식을 접하는 독자라면
저처럼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을거 같아요. ^^
주근깨
많은 말괄량이에 특이한 공상과 상상, 수다가 특기인 앤
첫
인상은 그리 좋게 보진 않지만
앤은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진 정말 사랑스런 아이랍니다.
마릴라
아줌마와의 첫 만남.
자신을
소개하는데 열살 아이라면 주눅들어 이름조차 크게 말도 못할법하지만
앤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소개로 구구절절
마릴라의 정신을 쏙 빼놓네요 ㅎㅎ
Ann
인 고상하게 코델리아라고 불러달라는 앤.
그렇지
안다면 적어도 끝에 -e 가 있어 Anne 이라고 불러달라는 앤 ^^
엉뚱한거 같으면서도 누구든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공감하게 만드는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이 주위 사람들에게
때로는
기쁨과 때로는 위안을 주기도 하지요
자신의
어린시절을 마릴라 아줌마에게 이야기 하면서도
분명
불행한 과거지만
전혀
기죽지 않고 술술 풀어나가는 앤.
자연스럽게 마릴라 아줌마의 동정을 사게 되지요.
마릴라와 매슈는 처음 본 순간부터 자신들이 앤을 키워야 할 운명 같은걸
느끼게
되지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앤은...엉뚱한 공상으로 둘의 정신을 쏙 빼놓기는 했지만
앤이
오면서부터 초록지붕집은 정말 활기가 넘치거든요.
매력적인 까망머리에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만드는 앤의 절친 다이애나와의 만남
다이애나에게 포도주를 먹여서 평생 절교할뻔한 사건
앤과
길버트의 만남과 악연의 연속. ㅎ
사실
학교에서 인기짱이면서 장난끼많은 핸썸보이 길버트가
앤에게
짖궂게 군것은 일종의 '관심' 처럼 보였는데
앤은
처음부터 몰랐을까요? ㅎ
열살의
그 동안 한번도 이쁘다 소리 들어본적 없는 깡마른 앤에게
누군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아마 상상조차 못했을거 같기도 하네요.
학교에
다니면서 다이애나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길버트와의 경쟁속에서 앤은 정말 똑똑하고 총명하게 성장하게 되지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분명
어릴적 앤은 주근깨 투성이의 못난이로 표현되었는데
TV
애니메이션에서도 앤이 고등학생이 되고 선생님이 될때는
정말정말 이쁘게 나왔던 기억이
아마
그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았던 제 나이 또한 열살전후 였던거 같아요^^
네버랜드 클래식 45번째 이야기로 소개되는
<빨간머리 앤> 에서는 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에이번리에서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고
있어요.
460페이지의 원작으로 읽은 <빨간 머리 앤>은
무엇보다도 상상력 가득한 앤의 모습이
너무나도 잘 표현되고 있어요.
앤이
상상하는 그 순간은 독자들도 모두 앤의 상상 속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
그것이
분명 현실이 아니건만 현실처럼 느껴지는 마력~
정말
이것은 마술처럼 느껴진답니다 ^^
고아지만 전혀 '고아스럽지 않은' 앤 ^^
앤의
특유한 상상력 속에서, 에이번리의 주변 자연들은
'반짝이는 호수' '눈의 여왕' 새하얀 환희의 길' 과 같은 이름을 얻게
되지요.
어린왕자에서 처럼 평범한
것도 하나밖에 없는 이름을 갖게 되면
그건
나에게도 소중한 것이 되잖아요..
앤이
처한 상황은 부모없이 어렵게 성장해가는 우리 주변이나 세계곳곳
아이들의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하지만, 그 불행을 앤이 가진 '상상력'이란 장점으로 극복해내는건
아무나 할수 없는거 같아요.
요즘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도, 앤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멘토처럼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제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읽은 <빨간머리 앤>
이제는 이 감동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눠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