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상 정도전 >>
살림어린이
민병덕 글/ 김창희 그림
혼란의 시대에 백성을 위해 조선을 설계한 정치가 !! 삼봉 정도전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네요~
요즘 TV 대하드라마 정도전으로, 앤드류네 집 역시 주말밤늦게까지 불이 꺼질줄 모르는데요.ㅎㅎㅎ
TV가 있지만 평소에 전혀 TV를 보지 않기에,
주말만큼은 정도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즈음에,
책으로도 만날수 있어 더더욱 반가웠답니다 ^^
조선왕조 오백년 역사 어느한 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을만큼 다사다난하고
또 우리 역사에서도 중요한 순간을 차지하는데요..
그 나라를 만든 이성계와 , 그리고 그 옆에 일등공신 정도전이 있었다는 것 !!
TV 사극으로 어느정도 내용을 보고 있었던 터라, 책을 읽는내내
훨씬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울 앤드류군도 책을 보면서, 마자, 이랬었지... 하며
책과 TV 내용을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재미나게 읽을수 있었어요.
외할머니가 노비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어릴적부터 놀림과 천대를 받았지만
그래도 정도전은 정말 강한 성격의 소유자였더라구요.
같이 공부하는 서당 친구들 사이에서도 절대 기죽은 적이 없고,
나중에 커서도 임금이 될 자는 이성계라 생각하며 스스로 그를 먼저 찾아나서는 모습에서
정말 보통인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네요.
고려라는 나라를 없애고 새나라, 새임금을 모신다는 면에서
절친 정몽주와는 적대적 관계로 놓이게 되지만
고려말 혼란속에서 항상 백성을 위한 정치와 백성을 위한 삶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걸 보니
정도전과 정몽주, 그들의 사상 또한 오늘날까지 논쟁과 토론의 주제로 삼을만 한거 같아요.
학창시절 교과서에만 보며 달달 외워야만 했던,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 역시
스토리 속에서 함께 접하니 훨씬 가슴에 와닿고, 또 한편으로
정말 똑똑하고 훌륭했을 인물들 하나하나가
서로 대립되고 또 내가 살기위해서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 사상적 차이 등등으로
고뇌하는 모습에서는. 정말 독자들도 충분히 감정이입되어서
드라마 못지않게 가슴이 아프고 목이 메이기도 하더라구요.
이야기 중간중간 <조금 더 알아봐요>를 통해서
정도전의 어린시절이나, 유배지에서의 생활,
정몽주와 선죽교, 이성계의 요동정벌과 위화도 회군 등
역사속 중요 사건들을 다시한번 짚어주니 위인에 대한 공부와 함께 역사도 함께 배울수 있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글 속에서도 이성계와 정도전은 절친? 의형제? 라도 표현해도 모자랄만큼
서로를 존중하고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지만,
이방원의 왕자의 난으로 인해 그들의 우정과 정치, 나라를 위한 마음도 역사속으로 함께 묻혀지네요..
이방원에게 죽음을 당한 후 정도전은 오랜시간 잊혀지냈으나,
정조가 정도전의 글인<삼봉집>을 읽으면서 조선건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이 추구해야 할 개혁과제를 찾게되어요.
이어서 정도전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낸 사람이 바로 흥선대원군 이하흥.
정도전의 역적 누명을 벗기고, 한 사람의 공을 기리면서 나라에서 주는 이름인 시호
즉, '문헌'이란 시호를 정도전에게 내려주네요..
180여쪽의 정도전은 초등 중학년 정도의 어린이라면 정말 재미나게 빠져들어 읽을수 있을거 같고,
역사에 문외한 저같은 성인들도 부담없이 읽고 역사도 배우는 좋은 책이네요.
우리 아이들도 정도전과 같은 인물을 볻받아서, 비록 자신의 출신은 그리 좋지 않더라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펼치기위해 꿋꿋이 노력하여
정도전처럼 큰 꿈을 실현할줄 아는 아이들도 모두모두 자라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