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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시작하는 건강 다이어트 요리 - 더 맛있게, 더 간편하게!
김희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1월
평점 :
작년 봄,결혼~출산으로 늘어난 체중때문에 무릎 관절이 안좋아지면서 강제적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다.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에 샐러드와 단백질로 식단관리를 하면서 스피닝을 다녔더니 3개월만에 10kg을 감량했다. 이후에도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감량하고 있었는데 가을이 되면서 식욕이 좋아지고 식단관리는 못한 채 탄수화물만 과섭취했더니 체중은 그대로인데 뱃살이 급격히 늘어났다. 식단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고민할 무렵 들려온 인스타 팔로워 콩콩이님의 신간 [에어프라이어로 시작하는 건강 다이어트 요리] 소식에 얼른 구입했다.
이 책은 Prologue/ Basic Guide/ 빠르게 만드는 아침식사&브런치/ 식어도 맛있는 점심 도시락/ 입이 심심해지는 시간, 건강하게 즐기는 오후의 간식/ 든든하고 가벼운 한 그릇 저녁/ 10분이면 된다 늦은 밤을 위한 가벼운 안주/ 건강하게 즐기는 주말을 위한 달콤 디저트/ Plus Recipe 1,2로 크게 나뉜다. Basic Guide에서는 식생활 패턴에 맞는 용량의 에어프라이어 선택하기, 사용 전 미리 알아둘 사항, 세척 및 관리, 도구 등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나 역시도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구입을 한거라 세척 및 관리방법은 신경도 못 쓰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머지 파트에서는 한 가지 이상의 요리들을 만들어 보았고 활용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일 처음 만들었던 <아코디언 감자> 내껀 소금간만 하고 남편껀 사이사이에 체다치즈 쭉쭉 찢어서 올려줬더니 브런치로도 술 안주로도 잘 어울렸던 메뉴다
간식으로 먹었던 <구운 현미 요거트볼> 현미를 오도독 씹어먹으니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았던 메뉴다
상큼 촉촉했던 <레몬 토스트>
별 기대없이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브로콜리 새우구이> 내 맘대로 넘버원 메뉴다.
야채가 가득 들어있어 포만감이 좋았던 <파프리카 달걀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메뉴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매콤 병아리콩스낵> 요거 먹고나서 물 한잔 마시면 포만감 최고~
줄어든 부피에 한 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랐던 <케일칩> 내 맘대로 넘버쓰리 메뉴다.
톡톡 씹히는 치아시드의 식감이 좋았던 <치아시드 고구마스낵>
인절미 맛의 든든한 간식 <검은깨 콩쿠키> 콩가루 대신 미숫가루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시판 스테이크 못지 않았던 고소한 맛의 <두부 스테이크> 내 맘대로 넘버투 메뉴다.
술안주로도 간식으로도 좋은 <순두부 치즈구이>
달콤한 바나나에 시나몬향이 솔솔. 맛 있을 수 밖에 없는 <바나나 보트>
조리온도와 시간의 문제인건지, 생크림과 우유를 번갈아 담지 않아서인지 유청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완성된 양이 매우 적었던 <에어프라이어 리코타 치즈> 리코타치즈는 가스불로도 여러 번 만들었었는데 에어프라이어로 하려니 어떤 상태여야 완성인건지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을 활용하면서 좋았던 점은 우리 집 에어프라이어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븐도 브랜드/모델마다 오븐 온도나 조리시간이 다르듯이 에어프라이어도 다름을 알게되니 메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 상황이나 시간에 따른 메뉴 구분이 되어있어 활용하기가 좋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최소한의 기름을 사용하여 맛있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에어프라이어로 시작하는 건강 다이어트 요리]가 있어 올 해 다이어트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메뉴로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어볼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