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아이에게 좋은 것을 많이 해주고 싶었던 나는 아이가 손짓이나 눈빛만 보내도 먼저 알아차리고 해주곤 했다. 아이가 어릴 때 말이 조금 늦었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 같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엄마가 다 알아서 해주니 아이에게는 말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그 사실을 깨닫고 아이가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아이의 말이 금방 늘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라 때로는 기다려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다.이 책은 다 해주고 싶은 부모에게 ‘여백’을 이야기한다. 아이가 힘들어할까 봐 미리 해결해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해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다.그리고 여백은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다 해주고 싶은, 완벽을 추구하는 부모에게도 여백이 필요하다.아이를 위해 잠시 멈추고 기다려주듯 부모도 잠시 멈춰 아이의 삶뿐 아니라 나의 삶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완벽하게 채우려 하기보다 조금 비워두는 육아로 그 여백 속에서 아이도 부모도 함께 자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이에게 무엇을 더 해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덜 해주고 기다려야 할지 생각해보길 권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