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 - 새로운 나를 위한 인생의 재고 정리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주희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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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선풍적인 열풍을 일으킨 '단샤리'의 주인공 야마시타 히데코의 에세이 책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
힘들었던 40대를 지나 50대가 되어서 비로소 깨달았던 것들을 담담히 담아낸 일기장 같은 책.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인생의 재고정리' 


책의 제목만 봤을때는 단순히 집안정리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책일거라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물건정리를 잘해서 집을 깨끗히 하자는 메세지만 전달하는게 아니었어요.
 
'단샤리' 란,
거창하지 않은 그저 필요없는 물건을 삶에서 말끔하게 치우는 손쉬운 작업을 말하는데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엄청 인기를 끌었었다고 합니다.

 

물건도 사람관계도 나를 자신없고 어둡게하는 마음의 짐들까지
어떻게하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보다 행복한 나로 살아갈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더라구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인데
우리는 쉽게 버리지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죠.

우선은 필요없는 물건들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겠더라구요.
저역시도 전에살던 집보다 수납공간이 없는 집으로 이사를 한 후로
아직까지도 정리못한 짐들때문에 가슴이 답답할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고나서 과감히 정리를 해야한다는 강한 결심이 들더군요.

 

피곤에 쩔어있던 40대를 지나 저자가 50에 비로소 깨달은 것은
'나를 대접하자' 라는 것.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며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 하다보면
여자들은 금새 나이를 먹게되는거 같아요. 
뭔가 당연한 인생의 순서같아서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살게되지만 가끔은 훗날의 내모습을 떠올려볼때 
상상하기 싫기도 하고 뭔가 기분이 묘하기도 한거 같아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점점 차고 넘치는 물건들, 끊어내고싶은 괴로운 인간관계, 의미없는 고정관념들은
우리인생을 무겁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작가의 말에 크게 공감이 가더라구요.
 
특히 저 혼수때 장만한 장농 이야기는 너무 지금의 제상황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저역시 14년전 신혼살림으로 장만했던 장농때문에 이사때마다 갈등을 겪곤 했는데
참 그런거같아요, 뭔가 쉽게 버려지지 못하겠는 그런 물건 ...
그렇다고 계속 끌어안고 살아가려니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한 경험 .. 누구나 있으실거에요.
이게 다 아깝다고 느끼는 마음의 함정에서 비롯된 거라고 하네요.
맞아요, 정말 주부가 되니 작은물건 하나도 쉽게 버리지 못하겠고 아까운 마음도 들고 그렇더라는 ..
 
하지만 이제는 변하고 싶어요.
불필요, 부적합, 불쾌한 물건을 매듭지으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과 소망을 깨닫게 되고
자연히 셀프이미지도 바뀔수 있다고 하니  저도 빨리 집안에 나를 억누르고 스트레스 주는 물건들을
정리해야 겠다 다짐했어요.

 

단샤리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괜찮은 나'
'어떤일이든 거든히 대처할수 있는 나'를 가꾸는 작업이에요.

저는 이말이 참 좋더라구요. 무슨일이 일어나도 괜찮은 나!

나 자신을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줘야 하는구나 요즘 많이 생각하곤 하거든요.


허황된 운이나 행운에 기대지 않고
한치앞의 어둠을 환한 빛으로 바꾸는 내마음의 조명스위치를 켜는 일부터 시작해야함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답니다.

 

특히나 책의 마지막에 '인생은 잠시 놀러온 소풍이다'

이 말 또한 왜이렇게 가슴에 여운이 남던지 ...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 물건은 물론 마음의 과부화된 잡생각 ... 인간관계 등에 대해

한번쯤 리셋하고픈 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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