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인 만큼 대부분 조금만 신경 써서 읽으면 알 수 있는 트릭이긴 했지만 이런 류의 소설에서는 오히려 그 트릭을 함께 파헤쳐서 '이거지? 이거 맞지! 역시!'하는 쾌감도 읽는 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